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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토피아 Oct 05. 2021

동물원 수의사에게는 ooooo 이 있다.

동물원 수의사에게 있는 특별한 것은?

동물원 수의사에게는 ooooo이 있다.

그것은 바로 총포허가증

대부분 수의사에게는 없고 동물원 수의사에게 있는 것은?

앞에서 소개했듯이 동물원 수의사들이 주로 동물들에게 주사를 놓기위해서 블로우 파이프를 사용한다.

그러나 코뿔소나 하마처럼 피부가 두꺼운 동물들은 아무리 강하게 파이프를 불어도 주사기가 피부를 뚫기 어렵다.

이럴 경우 필요한 것이 바로 마취총이다.

방사장에서 먼거리에서 동물에게 주사할 일이 생기 때도 마취총이 필요하다.

마취총도 총이기 때문에 마취총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총기를 사용하는 수의사들이 총포허가를 받아야한다.

총포허가증을 받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신체검사와 정신감정도 받고 허가증 갱신과 총기류 점검도 받아야 된다.

그림의 마취총은 이미지가 비슷할 뿐 실제 동물원에서 쓰는 총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마취총은 일반총과 다르게 화약이아닌 이산화탄소 가스를 이용해서 주사기를 불어낸다.

대상과의 거리에 맞기 가스 압력을 맞춰주면 그 거리만큼 날아가서 맞추는 원리이다.

거리는 보통 눈대중으로 해도 되지만 부정확한 경우가 많아 골프에서 사용하는 거리 측정기로 거리를 잰 후 압력을 조준해서 동물을 맞추게 된다.

동물을 맞출 때 주의할 점은 압력이 너무 세면 동물이 다치거나 뼈가 부러질 수도 있고 압력이 너무 약하면 거리가 짧아 안 맞으니 앞다리 어깨쪽과 뒷다리 허벅지 엉덩이쪽 근육이 많은 곳에 적당한 압력을 맞춰 조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취총에 쓰이는 주사기는 블로우파이프에 쓰는 주사기와 비슷한데 마취총마다 맞는 주사기가 있어서 맞춤 주사기를 사용해야 된다.

이 맞춤 주사기는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여러개 쓰면 꽤 부담이 된다.

그러므로 한 방에 맞을 수 있게 주의해서 쏴야된다.

한 방에 맞게하는 것은 동물들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일단 한 발이 실패하면 동물들이 총의 존재를 알고 흥분하기 시작하면서 더 쏘기 힘들어진다.

동물들이 너무 흥분하고 뛰어다니다보면 탈진을 해서 쓰러질 수도 있으니 동물이 총의 존재를 알지못하게 방심하는 찰나에 쏘는 것이 가장 좋다.

처음에는

'군대도 안가본 여자수의사인 내가 총을 잘 쏠 수 있을까?!'

라고 걱정을 했지만 열심히 연습한 끝에 이제는 한 방에 그럭저럭 맞출 수 있는 실력이 되었다.

코뿔소 엉덩이에 마취총으로 주사하기
엉덩이에 주사를 맞은 코뿔소
이래저래 관리하기 까다롭고 주사기 가격도 비싸지만 동물원 수의사가 동물원 동물들을 관리하는데 꼭 필요한 장비 중 하나가 바로 '마취총' 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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