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이 보내는 메세지
요즈음 유튜브 1인 방송시대가 활짝 열리며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유튜브와 같은 외적 가능성 못지않은 우리 내적 가능성의 폭발을 경험할 수 있는 뇌과학 시대가 열리고 있다. 급변하는 다양한 환경은 오히려 우리를 혼란스럽고 불안케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뇌과학의 메시지는 아날로그적이고 내면적이다. 그리 불안해 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 오히려 우리의 삶을 보다 보람차게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그러면 스트레스와 불안의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 과연 뇌과학의 발견들은 어떤 메세지를 주는 것일까?
뇌의 메시지: 뇌신경 구조와 기능의 과학적 발견들은 우리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이들 새로운 발견이 주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뇌가 과연 우리에게 ‘어떤 운동장을 펼쳐놓는가’이다. 첫째, 그것은 무한한 잠재력의 운동장이다. 경계가 없는 무한한 운동장이다. 둘째, 손흥민이 웅덩이나 돌맹이가 사방에 널려있는 운동장에서 그의 잠재력을 제대로 펼칠 수 있을까? 그의 명품 슛을 보기 위해서는 걱정없이 뛸 수 있는 잔디 운동장, 마음껏 자유롭게 뛸수 있는 운동장이 필수적이다. 이 두 메세지를 다음처럼 간단히 정리할 수 있다.
1. 뇌의 무한한 잠재력과
2. 자유로운 정신
이다. 즉 자유로운 정신을 가질 때 비로소 무한한 잠재력을 펼칠 수 있게 된다.
‘과학적’이란? ‘무한한 가능성(또는 잠재력)’; 우리가 자주 들어오던 말이다. 새로울 것도 없는 말이 아닌가? 무슨 특별한 의미가 있는가? 과학적 발견이 이를 특별하게 만들고 있다. ‘과학적’이라 함은 보편적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이 무한한 가능성이 특정한 사람들만의 가능성이 아니라 누구나의 가능성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즉, 천재들만이 아니라, 우리들, 너와 나의 가능성이고 구체적, 현실적 가능성이다.
잠재력을 가로막는 원인은? 그러나 이러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는 자유로운 정신을 묶어버리는 비교와 좌절이다. 우리는 자신을 친구와 비교하며 기가 죽는다. 비교하는 순간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나’라는 존재가 빨래줄 위를 기고 있는 개미 신세가 되어 버린다. 우리는 또 가다가 막히고 하다가 안되면 낙담하고 좌절한다. 개미의 시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에디슨은 말한다.
“I have not failed. I have just found 10000 ways that did not work.”
(“나는 실패하지 않았다. 나는 단지 작동하지 않는 만 가지 방법들을 발견했을 뿐이다.”)
차를 운전하다가 막다른 길이면 막힌 골목임을 확인한 것이고, 또는 안되는 방법이었음을 확인한 것일 뿐이라고 말한 것이다. 에디슨은 왜 그렇게 말할 수 있었을까? 왜 실패라고 하지 않았을까?
무한한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좌절하고 있는 이유는 개미의 시각으로 시야를 좁히는 잘못을 범하기 때문이다. 개미의 시각으로 우리 자신을 묶어버리고 한정해 버린다. 개미의 시각을 갖는다는 의미는 넓은 공간을 1차원으로 축소시킨다는 것이다. 또 긴 인생을 짧은 시간에 승부를 보려 한다면 무한한 잠재력이 발휘될 수 있을까? 나의 잠재력은 나의 일생을 통해 발현된다. 나는 나만의 독특한 개성과 환경을 가지고 있고, 나만이 활용할 수 있다. 그러므로 나 이외의 누구도 대신 발현시킬 수가 없다. 오직 나만이 이 독특하고 유일한(unique) 잠재력을 계발하고 발휘케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밖으로 나간 시선을 자신으로 돌려 해법을 찾아야 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뇌과학은 나침반을 제공: 내가 처해있는 상황이 어렵고 절망적이면 내 머리가 나빠서라기보다는 두뇌의 사용법이 올바르지 못하거나 아예 두뇌를 쓰려고 하지 않는 게으름이 바로 어려움의 핵심일 수 있다. 두뇌는 퍼내도 퍼내도 솟아오르는 샘물처럼 얼마든지 자원과 능력을 제공한다. 문제는 내가 시선을 돌려 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고개를 돌리고 시선을 돌리는 것처럼 간단하지만은 않다. 우리가 두뇌를 쓰지 않는, 또는 쓰지 못하는 이유는 일상 속에서 얼핏 드러나지 않는다. 어쩌면 교묘하게 숨어 있다. 우리 모두는 두뇌 사용의 아마츄어이다. 그러나 뇌에 관해 밝혀지고 있는 새로운 사실들은 우리에게 많은 도움 자료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 자료들은 숲속을 헤매는 우리에게 나침반 또는 사용설명서와 같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 글들은 두뇌의 기초 작동법을 우리의 일상에 적용하며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