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희정 Oct 28. 2021

계절의 발소리

계절의 발소리

정희정


봄에는 터벅터벅

여름에는 첨벙첨벙

가을에는 바스락바스락

겨울에는 뽀드득뽀드득


터벅터벅 걷기 시작해

물장구를 첨벙첨벙 치고

낙엽을 바스락바스락 밟고

하얀 눈길을 뽀드득뽀드득 걷다 보면


어느새 1년을 다 걸어왔다.


우리는 다시

터벅터벅 걷기 시작한다.


이전 09화 외로움의 노래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