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딸이 묻는다.
“엄마는 쓴 커피를 왜 마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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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 인생이 달콤하게 느껴지거든~”
쓴 약을 삼키고 마시는 맹물 한 모금이
왠지 달게 느껴지는 것처럼.
아메리카노를 처음 마신 날의 충격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런데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더 진한 커피를 찾게 되는 건—
아니면
어린 딸의 눈에 비친 엄마의 커피는
이해할 수 없는 쓰디쓴 물일지 모르지만,
엄마에게 커피는
향기이고,
세월이며,
친구이고,
위로다.
나의 골방에서 한번도 꺼내보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조금씩 꺼내 놓으려고 합니다. 그렇게 빛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