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과 사람 2장)
철스크랩 장비를 아시나요?

(아이디어가 최고의 장비)

by 향상

"도구는 쓰는 사람의 눈과 손에 달려 있다."


장비와 첫 만남

고물상 창업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질문이 있다.

"무슨 장비가 필요한가요?"

겉으로 보기에는 고철을 모아 쌓고 파는 단순한 일 같지만,

장비의 유무와 활용 능력에 따라 사업의 규모와 속도가 달라진다.

굴삭기 하나, 집게차 하나가 현장의 판도를 바꾸고, 지게차 한 대가 노동 시간을 절반으로 줄인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장비 자체가 아니라, 그 장비를 이해하고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눈과 손이다.

기계는 단순한 도구이고, 그 가치를 끌어내는 건 결국 사람이다.



Q&A – 장비와 돈

Q1. 장비가 꼭 필요합니까?

그렇다. 필요하다. 하지만 '얼마짜리 장비를 갖추느냐'가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장비를 활용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초보 창업자가 처음부터 고가 장비를 들여놓으면 금융비용이라는 큰 짐을 지게 된다.

처음엔 중고 장비나 임대 장비로도 충분하다.

입고·출고 물량을 빠르게 처리하기 위한 장비로서 지게차나 트럭이 가장 기본이 되는 장비다.

굴삭기와 집게차는 마당의 규모가 커지면 또 필요한 시기가 온다.

절단기나 압축기는 중상 단계부터 대상에 이를 때 필요하다.

무엇보다 장비는 인허가 문제 및 법령과 깊은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알면 좋겠다.


Q2. 장비는 돈을 벌어다 줍니까?

장비는 단순히 '돈을 벌어다 주는 기계'가 아니다. 장비는 사람의 손을 대체해 시간을 벌어주고,

생산성을 높여 준다. 결국 장비의 가치는 사람이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손익에 영향 준다.




실무 인사이트 - 장비 선택의 기준

규모에 맞는 장비를 고를 것: 작은 마당에 굴삭기 두 대는 오히려 부담이다.

중고 활용 전략: 신품은 금융비용 부담이 크다. 중고를 들여오고, 관리·정비 습관을 익혀라.

임대 활용: 단기 프로젝트나 물량 급증 시 임대가 더 효율적일 때가 많다.


중상 & 대상 주요 사용 장비


장비가 가르쳐 준 것

나는 장비를 단순히'쇳덩이'로 보지 않는다. 장비는 현장의 스승이다.

처음 지게차를 몰 때, 철판이 기울며 쓰러지는 위험을 겪으면서 배웠다.

장비는 늘 이렇게 말하는 듯하다. "장비 믿되, 과신하지 마라.

안전과 관리를 잊는 순간 장비가 너를 배신한다."

고철업에서 장비는 돈을 벌어주는 도구이면서 동시에 겸손을 가르쳐주는 교과서다.



체크리스트 – 장비 도입 3단계

- 현재 마당 규모와 물동량에 맞는 장비부터 시작한다.

- 중고·임대 활용을 통해 초기 비용 부담을 최소화한다.

- 안전수칙, 보험, 정기 정비를 반드시 기본값으로 둔다.



고물상 창업에서 장비는 곧 ‘확장’이다. 그러나 장비가 곧 성공은 아니다.
도구는 쓰는 사람의 눈과 손에 달려 있다.
사람이 장비를 다루는 것이지, 장비가 사람을 대신해 주는 것이 아니다.

장비로 망하는 사람은 있다. 하지만 장비가 없어서 수익을 내지 못하는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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