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하라 그러면 망한다.)
"성공의 비밀은 ‘대박 공식’이 아니라, 망하지 않는 법을 아는 것이다."
철밥을 먹는 철인의 길
저 무겁고 숫돌 같은 집게는 하루 종일 360도로 몸을 비튼다.
만수산 드렁칡이 엉키듯, 그렇게 365일 철과 씨름한다.
밤이 되면 저린 몸을 부여안고 천둥처럼 울부짖는다. 사람들은 그들을 ‘철인(鐵人)’이라 부른다.
고물상 창업도 그렇다. 들뜬 기대는 현실이라는 벽 앞에서 곧 사라진다. 결국 남는 것은 생존이다.
많은 이들이 성공담만 말하지만, 그 뒷면에는 수많은 실패와 골병이 있었다.
중요한 건 어떻게 대박을 치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망하지 않도록 리스크를 잘 관리하는가 이다.
사례 – 고물상 창업자가 반드시 피해야 할 3가지 함정
1. 기획 고물상
기획부동산처럼 허상을 판다. 산더미 같은 물량을 보여주며 권한이 자신에게 있다고 속인다.
욕심이 움직이는 순간, 신기루는 현실이 된다.
실제로 웅진 실리콘밸리 철거 현장은 수년째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
큰돈이 쉽게 보이는 순간, 가장 위험하다.
2. 화재와 폭발
재활용 마당은 항상 불씨를 품고 있다.
(주)비전은 두 번의 화재를 겪었다.
한 번은 폭발, 또 한 번은 산소 절단 불꽃이 번져 마당 전체에 불길이 불타올랐다.
보험이 모든 것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불조심은 폐기물, 재활용업에서 생존이다.
3. 사고와 배신
고물을 한 가득 실은 트럭 기사가 사라진 적이 있었다. 2019년에 팔천만원의 손실이었다.
영업사원이 거래처와 돈거래후 거래를 망쳐놓은일, 지게차 전복, 포클레인 파편 사고, 발등 골절,
기계 끼임… 창업 현장은 언제든 재앙으로 변할 수 있다.
이 모든 리스크 관리는 오늘날 산업안전 보건법을 넘어선 경영 관리이다.
http://www.kyongbuk.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90118
실무 인사이트 – 리스크 관리의 3가지 원칙
- 자금 리스크: 큰돈, 빠른 돈은 없다. 계약 구조와 권리 관계를 반드시 검증하라.
- 안전 리스크: 보험보다 습관이 중요하다. 화재·폭발 예방은 초기부터 체질화해야 한다.
- 신뢰 리스크: 거래·고용 모두 신원과 보증 절차를 거쳐라. 큰돈이 오가는 업종일수록 기본이다.
체크리스트 – 망하지 않기 위한 점검 포인트
계약: 계약서 없는 거래는 절대 하지 않는다.
안전: 정기 안전훈련과 장비 점검을 습관화한다.
자금: '한 방' 대신 적정 규모 거래의 반복과 더 나은 거래처 발굴에 힘쓴다.
신뢰: 기사·영업사원은 신원·보증을 반드시 확인한다.
경계: "큰 기회"라는 말이 들리면 한 번 더 의심한다.
이건희 회장은 말했다.
"10년 후 무엇으로 먹고살지를 생각하면 등에 식은땀이 난다."
고물상 창업은 하루하루가 그런 긴장의 연속이다.
그러나 그 식은땀 속에 진짜 생존과 성장이 숨어 있다.
철밥을 먹는 철인의 길은 힘겹지만, 그 길이야말로 도전할 가치가 있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