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장금 Dec 24. 2021

(살 빠지는 1형 당뇨)뱃살은 빠지는데 체중은 불었어요

1형 당뇨 (체중7kg 저하, 공복혈당350, 당화혈13%, 발저림)


21년 10월 6일/ 당뇨 식이 상담 신청합니다. 


최근에 피를 뽑았는데 혈당이 300이상(공복혈당 350 / 당화혈13%) 나온다 하더라고요 

당뇨가 의심돼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최근 4달 만에 7kg가 빠졌습니다.

발 저림 증상이 있습니다.


최장금)

단순한 쓰레기가 쌓이는 2형 당뇨에서 더 발전하면 호르몬 교란이 시작되는 1형 당뇨가 옵니다.
그러나 2형 당뇨 증상 없이 1형 당뇨가 바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21년 10월 20일 / 병원에서는 입원하라고 합니다. 


어제 병원 가서 진찰을 또 한 번 받았습니다.

병원에서 단백뇨가 너무 심하게 나온다고 입원하라고 하네요.

다른 정밀검사도 할 겸 입원 신청은 했는데. 잘하는 건지 여쭤봅니다.

그리고 지난번 병원에서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이 1,000 이상 나왔었습니다.

주신 식이법으로 괜찮은 건지 질문드립니다.

키 : 183 / 체중: 84 / 최근 4달 만에 7kg가 빠졌습니다.

공복혈당 350에 당화혈 13%입니다.

발 저림 증상이 있습니다.




21년 10월 20일 / 식이 시작한 후 배가 자주 아프고 화장실을 자주 갑니다. 


최장금)

식이를 하시면 평소 안 좋았던 곳은 더 안 좋아졌다가 차츰 안정됩니다.
거품뇨나 단백뇨가 있었다면 더 심해졌다가 다시 안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지금 병원 치료를 받으면 애써 배출 중인 독소를 도로 집어넣는 것 밖에 안됩니다. 


21년 10월 26일 / 입원은 안 했습니다.


입원 안 했습니다. 입원하면 했던 식이법 효과가 사라질까 봐 못하겠더라고요



21년 11월 8일 / 뱃살은 빠지고 체중은 불었습니다. 


요즘 뱃살이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키로수는 88kg로 올랐습니다. 지난주에는 86kg였거든요.


최장금)

많이 건강해지신 것 같습니다. 체중이 다시 불어나는 건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인슐린이 기능을 하지 않으면(1형 당뇨 증상) 아무리 먹어도 체중이 자꾸 빠지거든요.


21년 11월 23일 / 당이 많이 내려갔습니다.


요즘 당이 많이 내려갔습니다. 

공복과 식후가 120~150에 머물러있습니다.

어제 그제는 처음으로 공복이 121, 124 나왔었네요.


21년 12월 22일 / 발저림이 사라졌습니다.


체중은 86~88 왔다 갔다 합니다.

발 저리는 것도 없어진 거 같아요. 

근데 공복혈당은 그대롭니다 140~160 왔다 갔다 합니다.

오히려 식후는 140 정도이고요



최장금)

1형 당뇨의 경우 공복혈이 140 전후에서 더 이상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는 췌장이 인슐린을 분비하는 기능이 약해진 한계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혈당을 식후 2시간을 기준으로 측정하는 이유가
식후 2시간이면 몸에 불필요한 혈당을 어느 정도 처리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혈당이 식후에 140전후로 떨어져 공복 시까지 140 전후로 유지되면 아주 양호한 겁니다.
(당뇨병은 식후 2시간 혈당이 200 이상이어야 당뇨병 진단함)

혈당은 식후 혈당이 정상치로 떨어지면 됩니다.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면 떨어지는 속도는 2시간보다 조금 더(3-4시간) 더딜 수 있습니다.
시간이 좀 걸려도 자력으로 떨어지면 조급해말고 기다려주면 됩니다.
공복혈당이 더 떨어지면 좋겠지만 이대로만 가도 건강에는 지장 없습니다.
발 저림 현상이 사라진 게 이를 증명합니다.
(당뇨약을 드시는 분들은 혈당은 정상수치이나 발 저림이 심하다고 호소합니다.)



당뇨약 끊고 식사조절만으로 당뇨 완치한 사례들


https://brunch.co.kr/@himneyoo1/1035

https://brunch.co.kr/@himneyoo1/1032

https://brunch.co.kr/@himneyoo1/646

https://brunch.co.kr/@himneyoo1/703

https://brunch.co.kr/@himneyoo1/628

https://brunch.co.kr/@himneyoo1/807

https://brunch.co.kr/@himneyoo1/813

https://brunch.co.kr/@himneyoo1/842

https://brunch.co.kr/@himneyoo1/727

https://brunch.co.kr/@himneyoo1/874

https://brunch.co.kr/@himneyoo1/896

모두의 건강을 응원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약 끊는걸 반대하던 의사샘도 이젠 식이만 하라고 하세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