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 안녕하세요 ~
작년 말쯤 남편이 당뇨 판정을 받고 병원을 다니려던 차 님이 쓰신 식이 조절로 당뇨를 나을 수 있다는 글을 읽고 약을 안 먹고 식이 조절을 했습니다.
남편은 영업부서에 일하면서 주 2~3회 정도 술을 마셨고 담배도 계속 폈었고(몇 년 전부터는 전자담배 피우고 본인 말로는 많이는 안 핀다네요) 야식으로 짜파게티를 자주 끓여먹고 과자를 좋아해서 종종 과자도 먹고 하였습니다.
그때 공복 혈당 260 정도 당화혈색소 10.3% 정도 나왔었는데 작가님이 쓴 글을 보고 병원 처방 약은 안 먹고 한 3개월 정도 나름의 식이법을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식후 혈당이 140 이내에 든 적도 꽤 많았고 당화혈색소도 7%대로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공복 혈당은 150대로 나왔어요. 3개월 식이 조절해서 낮춘 후부터 식이를 아직 완벽하게(요새 일주일 1~2번은 먹고 싶은 거 먹었어요..) 하지 않고 있었는데 요번 건강검진에 당화혈색소 7.3% 에 공복 혈당 153이 나왔습니다. 작년 말에 첨 병원 갔을 때 당뇨약은 안 먹고 식이 조절로 하겠다 하여 의사 선생님이 그럼 6개월 정도 지켜보자 해서 병원은 그 이후로 안 갔는데요. 이제는 어떡해야 할지 길을 몰라서 여쭤봅니다.
심장내과에 아는 의사샘이 계시는데 당뇨환자는 당화혈색소가 6.5% 정도는 되도록 노력해야 하고 그것보다 낮아지지 않으면 다른 장기가 망가진다. 당뇨약을 먹고 수치 좀 낮추고 좋아지면 끊었다 먹으면 된다 하셨대요. 수치가 안 떨어지면 다른데가 안 좋아진다고요...생각보다 식이를 완벽하게 하지도 못하고 있고(사회생활) 제가 잘 챙겨야 하는데 저도 아이가 어리다 보니 힘들어서 외식할 때도 주 1~2회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눈에 수치는 안 낮춰지더라도 계속 이렇게 해야 할까요? 아니면 식이조절과 병행하며 당뇨약을 조금 먹었다가 수치를 좀 낮춘 후에 다시 끊으면 될까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ㅜㅜ
최장금 답변 )
영업과 외식 때문에 식이를 못 한다는 건 핑계입니다. 당뇨가 완치되신 분들은 남편분보다 훨씬 더 어려운 조건에서도 식이를 지키신 분들입니다. 보통 지극한 아내가 있는 분들은 스스로가 건강에 크게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요. 늘 나 대신 챙겨주고 잔소리하니... 정작 환자 본인들은 긴장을 놓고 있습니다. 남편분이 스스로 건강을 챙기게 하려면 아내분이 잔소리도 하지 말고 챙겨주는 것도 안 해야 합니다.
현재 상황에서 당뇨약을 먹으면 혈당이 아주 간편하게 내려갑니다. 그러나 약으로 혈당을 낮추기 시작하면 신체가 스스로 혈당을 낮추는 걸 영영 못할 수 있어요. 혈당이 높아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가장 먼저 말초 부위의 장기에 문제가 생깁니다.눈이 침침하고 손발이 저리고 거품뇨가 생기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요. 지금 그런 증상이 없다면 당뇨약을 드실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되며 만약 그렇다 해도 당뇨약을 먹을게 아니라 식이를 더 강하게 하셔야지요.
어떠한 경우에도 당뇨약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당뇨약은 당장 수치는 내리나 장기적으로 건강을 악화시킬 뿐입니다. 당장 좋은건 나중이 안좋아요.
당뇨약 끊고 식사조절만으로 당뇨 완치한 사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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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건강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