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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장금 May 25. 2024

메트포르민과 스타틴이 이젠 암치료까지하는 만병통치약?

부작용은 묵살! 아주 작은 효과만 부각해 약물의 노예를 증가시키는 전략


암치료에 당뇨약과 콜레스테롤약이 도움 된다던데 최장금 선생님 견해가 궁금합니다(240521)



 

암세포 치료에 메타포르민과 스타틴이 좋다는데 먹어도 될까요?
질문 내용) 20여 년 전 유방암 진단을 받고 수술과 재발을 관리하며 지내는 암환자인데 새로 나온 호르몬제를 처방받았으나 약 부작용이 너무 크고, 의구심도 들어 안 먹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의사로부터 암세포 증식 억제를 위해 메타포르민 적은 양과 고지혈증(스타틴)의 복용을 권장받았다. 현재 혈당과 콜레스테롤은 아무 이상 없지만, 당뇨약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와 논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더라. 참고로 약을 권하신 의사샘은 암연구를 오래 해오신 권위적인 분이다.    



"암환자인데 당뇨약을 먹어요? 무슨 개 풀 뜯어먹는 소리?"


관련 기사를 검색해 봤다. 

핀란드 헬싱키대 연구팀이 유방암 환자 10명의 암 조직 샘플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암세포와 암 조직에 침투한 면역세포가 포함된 인간 유방암 조직에서 메트포르민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확인했다. 분석 결과, 메트포르민이 체내 수지상 세포의 물질대사를 도와 암세포에 대한 면역 반응을 강화했다. 수지상 세포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 세포 중 하나다. 수지상 세포가 암세포를 이물질로 인지한 뒤 관련 정보를 또 다른 면역세포인 T세포에 전달하면 다른 면역세포들과 함께 암세포를 파괴한다.

[밀당365] 당뇨약 넘어 항암제로? 메트포르민의 '뜻밖' 효과 (daum.net) 2024.4

유방암 환자가 메트포르민을 먹은 연구의 결과도 아니고 암세포 샘플에 메타포르민 넣어 반응조사... 그것도 고작 10명... 참나원. 메트포르민을 먹으면 암세포에까지 정확히 딱 도달하나? 더군다나 발표 내용은 이를 근거로 암치료제를 개발하면 되겠다인데 어쩌다 암환자가 당뇨약을 먹으면 좋다로까지 발전했을까? 


http://v.daum.net/v/20240415164429532


관련 기사 하나를 더 검색해 봤다. 

[밀당365] 당뇨약 넘어 항암제로? 메트포르민의 '뜻밖' 효과 (daum.net)


기사 내용 요약
1. 메트포르민이 암세포 증식 억제하나 
2. 혈당 괜찮은 사람은 신중히 복용 (당뇨에 걸릴 수 있으니)
2021.11

해당 기사는 조금 더 구체적이나 내용이 거시기하다. 암세포 억제효과는 부각하면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신중해야 하며 각자의 주치의랑 상의해라? 약을 먹는 건 당신이다. 당신의 주치의는 이 약을 먹고 당신이 당뇨에 걸려도 책임지지 않는다. 


https://v.daum.net/v/20211129103345025


메트포르민 뿐 아니라 모든 당뇨약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건 굳이 연구하지 않아도 의료인이면 상식으로 아는 내용이다. 그러나 효과보다 더 무서운 부작용이 따른다는 것도 상식으로 알고 있다. (설마 모르나...?)


그렇다면 이런 연구를 도대체 왜 할까? 


메트포르민의 효능을 그럴듯하게 확대하기 위해 제약회사가 연구비를 엄청나게 줬을 것이다. 양심적인 의사들은 어떤 절차로 연구가 진행되는지 알기에 이를 수락한 연구팀을 향해 눈쌀을 찌푸렸을 것(뻔한 연구를 제약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진행)이다. 어쨌거나 돈 값은 해야 하니 나름의 연구를 진행(암세포를 채취해서 메트포르민과 혼합해 반응 살피기?)했고 유의미한 효과가 있으니 이를 토대로 항암제를 개발을 하면 좋을 것 같다(먹어라가 아니고)고 두리뭉슬하게 발표했다. 그러나 하나의 연구팀에만 의뢰한 게 아니다. 여러 곳에 연구를 맡기고 이와 비슷한 결과를 계속 발표하니 이젠 돈을 받고 억지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팀들의 눈총도 책임도 분산되고 가벼워진다. 그렇게 자본의 힘에 의해 당뇨약이 암세포 증식 억제에 효과가 계속 입증되고? 부작용은 있을 수 있으나 각자가 책임지면 된다가 되어 버렸다. ㅎㅎ 만병통치약은 이렇게 자본의 힘으로 만들어진다.


모든 연구는 결론이 이미 정해져 있다.
자본이 만든 가짜 만병 통치약에 신화에 속지 마라


대부분의 연구는 연구비를 지원해 주는 곳에 이득이 돌아가도록 그럴듯한 스토리와 근거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그래서 가장 못 믿을게 연구다. 만약 무언가를 연구했는데 식품이든 약이든 먹지 말라는 결론에 이른 게 있다면 그 연구는 반드시 믿어도 된다. 


단, 소금은 제외다. 눈부신 의학의 발달과 이렇게 수많은 약을 먹는데도 왜 환자는 자꾸만 늘어가냐고 사람들이 질타하니 어느 날 모든 죄를 가장 값싼 소금에게 뒤집어 씌워버렸다. ㅎ 싱겁게 먹지 마라. 충분히 간해서 먹어라. 대국민 캠페인까지 벌이며 그렇게 싱겁게 먹은 결과 환자는 여전히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소금은 아무런 죄가 없다.  




필자의 결론은, 


메트포르민을 먹으면 당장 암세포의 증식은 조금 억제될 수 있으나 면역이 저하되어 장기적으로 암세포가 더 늘어난다. 재수 없음 암에 당뇨병까지 더해진다. 항암제와 다를 바 없다. 벼룩 잡자고 초가삼간 다 태우는 방식이다. 


현명한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의 차이

1. 현명한 사람은 병이 발생한 원리를 이해하고 그 정확한 원인을 찾아 제거하려 노력한다.
2. 평범한 사람은 원리는 관심 없고 실제 회복(수치가 아닌)정도를 따진다.
3. 어리석은 사람은 병에 대해 조언하는 사람이 의사냐 아니냐를 따지고 또 다른 병이 더해져 만신창이 되어가도 수치가 회복되면 회복인줄 안다.

최장금

 

  



고지혈증(스타틴)에 대한 글은 브런치에 많으니 찾아보길 바란다.  

https://brunch.co.kr/@himneyoo1/1157

#페마라 #졸라덱스 #타목시펜 #항호르몬제


https://brunch.co.kr/@himneyoo1/1072

https://brunch.co.kr/@himneyoo1/1495

https://brunch.co.kr/@himneyoo1/1300

모두의 건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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