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장금 Jul 18. 2021

당뇨치료, 눈물겨운 노력에도 혈당이 높아지는 이유

당신은 할만큼 했습니다. 당뇨가 악화된건 노력부족이 원인이 아닙니다.

당뇨병(고혈압, 고지혈증) 환자인 당신은 건강 회복을 위해 눈물겹게 생활한다.

매일같이 철저히 식단을 관리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열심히 운동도 한다.


그런데 이번 달 혈당 수치가 더 엉망이 되었다.

도대체 왜일까?

 

의사의 처방전이 틀렸기 때문이다.  




일본 의사가 적은 "선생님 저 우울증인가요?"라는 책을 보면

우울증이 악화되는 가장 큰 요인은 의사의 오진(잘 못된 처방)때문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정신의학과 최고의 명의라 꼽히는 김정범 교수님의 인터뷰에서도

정신과 오진은 70% 이상으로 높으며 정확한 진단을 다시 받기까지는 10년 이상이 걸린다는 내용이 나온다.

(10년을 돌팔이 병원에 다니다가 병원을 바꾸고 나서야 비로소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다는 말일테지...)



이런 말도 안 되는 오진이 과연 정신과에서만 국한되어 일어날까? 

안타깝지만 당신이 다니는 내분비계도 마찬가지다. 



당뇨병도 역시 잘 못된 처방을 하고 있다.



필자의 의견이 아니다. 

이러한 실태를 고발하는 양심적인 의사들의 유튜브에서 확인한 내용이다.

당뇨가 악화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의사의 과한 약물 처방 때문이다.


https://brunch.co.kr/@himneyoo1/754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정확한 진단과 약이 처방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모든 병이 마찬가지지만 처음부터 환자들이 첨부터 너무 쎈 약을 먹으면 안 된다.

너무 센 약을 처음부터 사용하면 단시간 효과는 놀라울지 몰라도 더 이상 약발이 듣지 않는 날이 오며,

그땐 돌이킬 수 없게 된다.





당뇨 환자가 약을 먹고 혈당이 빠르게 떨어졌다면 결과적으로 의사만 기분 좋다. 

닥터 와이는 본인의 유튜브에서 이런 약을 처방하는 의사들은 자신만을 위해서 그런 약을 처방한다는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환자는 오늘 당장은 혈당이 떨어져 기분 좋을지 모르지만 갈수록 건강이 더 악화된다.

때문에 혈당을 잘 떨어뜨리는 실력이 좋은 의사에게 가지 않아야 한다. 


사실 잘 못된 처방을 한다 해도 의사에겐 아무런 피해가 없다.  

오히려 "저 병원이 그렇게 잘 낫는대" 하며 환자들이 모여든다.


다른 의사들이 그런 약을 몰라서 사용하지 않는 게 아니다. 

환자가 약으로 롤러코스터를 타게 되면 결국 돌이킬 수 없을 지경으로 망가져버리니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단시간 회복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안전성이다.

시간이 좀 걸려도 천천히 낫는 약이 훨씬 좋은 약이다.

소아과 피부과 모두 빠른 효과가 나타난다면 의심해야 한다.

이를 모르고 오늘만 만족하는 치료를 받는다면 장기적인 건강 악화는 시간문제다.




당뇨병 치료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최초 당뇨병 진단 환자에게 처방해야 하는 약은 메트포르민이다.

메트포르민이 아닌 더 강한 약을 처방하면 처음에는 혈당이 잘 떨어지나 이내 더 악화되어 버린다.

당뇨약은 점점 개수가 늘어나고 결국 인슐린을 맞게 된다. 

당뇨 환자의 약이 점점 늘어나고 결국 인슐린을 맞는 과정을 절대 당연시 여기면 안 된다. 


당신은 열심히 노력하는데 당뇨병이 악화된다면 의사와 스스로에게 계속 질문해야 한다.  

질문을 하기도 전에 어떤 의사들은 본인의 책임이 들통날까 봐 미리부터 호통치기도 한다.


"도대체 뭐 먹었어요!!!"  

"운동 안 했지요!!!"


어이가 없다. 




똑같은 혈액 검사 결과로 당뇨병을 진단받은 2명의 환자가 있다.

어떤 의사를 만나느냐에 따라 치료의 성과는 완전 달라진다. 


똑같은 수치인데 약을 과도하게 처방하는 의사가 있는가 하면 

섣불리 약을 먹기보다 생활습관을 먼저 개선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약물 치료를 하자는 양심적인 의사도 있다.

당장의 효과는 전자가 훨씬 좋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최악으로 치닫게 된다.




환자분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도대체 무슨 이유로 이런 약들을 처방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래서 다시 물어본다.


최초 진단인데 이렇게 많은 약을 처방받았다고요?

최초 진단인데 이렇게 쎈약을 처방받았다고요? 


필자는 의사가 아니라 약 처방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최소한 당뇨 치료의 가이드라인은 메트포르민부터 처방하는 것이란 건 안다.

약물 치료는 모두 엄청난 부작용을 동반하므로 가장 약한 것부터 서서히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여러 개의 약을 처방하거나 아주 쎈약을 처방하는 경우를 보면 

정말이지 "본인이나 이렇게 많이 드세요"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 의사 탓만 하면 안 된다. 본인의 병을 스스로 공부하지 않은 환자의 책임도 분명히 있다.

당신이 어떤 병으로 고통받고 있든 당신의 병은 당신이 공부해야 한다.

어떠한 경우에도 가장 훌륭한 주치의는 환자 본인이다.


아플 때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은 아파보지 않은 사람들이 해 주는 치료다. 

당신이 당뇨라서 의사에게 치료받고 싶다면, 동네 병원이 아닌 본인이 당뇨병 환자였던 의사에게 가라. 

당신이 고혈압이라서 의사에게 치료받고 싶다면, 동네 병원이 아닌 본인이 고혈압 환자였던 의사에게 가라. 

당신이 고지혈증이라서 의사에게 치료받고 싶다면, 동네 병원이 아닌 본인이 고지혈증 환자였던 의사에게 가라. 그들이 진짜 명의다. 


- 그러나 사실 당뇨, 고혈압, 고지혈 모두 의사가 필요 없는 병이다.

- 아파본 의사들은 그 사실을 잘 알 테니 당신을 올바른 방향으로 잘 이끌어 줄 것이다.  



https://brunch.co.kr/@himneyoo1/267




당뇨약 없이 식사조절만으로 당뇨완치를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는 아래 참고

https://brunch.co.kr/@himneyoo1/646

https://brunch.co.kr/@himneyoo1/703

https://brunch.co.kr/@himneyoo1/628

https://brunch.co.kr/@himneyoo1/807

https://brunch.co.kr/@himneyoo1/813

https://brunch.co.kr/@himneyoo1/842

https://brunch.co.kr/@himneyoo1/727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