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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동현 Jun 28. 2024

마치며 : 부, 계획의 주인, 기획자

책 "시간 : 혼돈의 시대, 불변의 가치"를 써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어느 날 서브웨이에서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떠올린 생각이다.


"인간의 욕망은 진정한 가치에 관심이 없다"


가공하면서 영양소는 파괴된다. 콜라 등의 탄산음료는 뼛 속의 칼슘도 빼가고, 액상과당은 빠르게 지방으로 변해 내장지방으로 축적된다. 제로음료의 가공조미료들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가 제대로 진행된 적도 없다.


밀이나 옥수수가 반죽이 되고 빵이 되고, 동물의 고기가 가공되어 색소, 방부제 등의 첨가로 햄이 된다. 이게 몸에 좋은지 안 좋은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원래의 형태로 소비될 수 있는 것들이 전부 가공되어 다른 형태를 이루고 하나의 샌드위치로 합쳐졌다는 점이다.


샌드위치, 쿠키, 콜라. 이렇게 가공되어 만들어진 것들을 먹으며, 이것들의 원래 모습을 떠올렸다. 그 본래의 모습으로 먹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먹거리에서부터 여러 가지로 확장되었다.


"인간의 욕망은 진정한 가치에 관심이 없다."


인간에 대해서도 그렇다. 그 사람이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는 그 사람의 내면이 아닌, 직업, 학벌, 등에서 결정된다.


 참. 미성숙한 아이들이 그대로 커서 30대가 되고, 40대 50 60 70...

그런 사람들이 세상 탓, 주변 탓, 부모탓 하며 살아간다. 타인을 깎아내리며 살아간다. 타인을 무시하며 살아간다.


나는 참 웃겼다.


그러다가. 진정한 가치는 무엇인가?라는 생각으로 "인간에게 있어서 가치란 무엇인지" 생각하기 시작했다.


생존이고, 그로 인해 남는 시간이며, 그 위에 세우는 계획이었다.


지금 현대 문명은 생존을 쟁취할 필요가 없고, 시간을 쟁취할 필요가 없다. 시간 위에 계획을 세워야 할 필요만 남아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능, 유전적인 차원에서 "생존"만 해결된다면, 보통 사고가 멈춘다.


우리의 뇌는 '생존'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과거에도 '리더'는 소수였다. '연구자'도 소수였고. 머리 쓰는 인간들은 '소수'일 수밖에 없다. 피라미드 구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내가 1400여 명을 게임에서 이끌 때도 느낀 점이었다. "이거 자리를 내준다고 해서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구나"


가치.. 시간.


그리고 그 위에 계획. 네 가지 자연법칙들과 연결이 되었다. 그리고 시간본위제라는 점을 알았고, 고용이 시간을 내주는 것이라는 점을 정확하게 알아냈다.


정말 정확하게 "구조"를 알아냈다. 이 "고용"이라는 구조는 "거래, 교환"처럼 자연 발생적인 것이었다.


나는 이 글을 통해서 일반적인 노동자, 월급쟁이가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을 밝혔다.


노동자는 8시간을 자고, 8시간을 타인의 계획을 자기 시간 위에 세우고, 나머지 8시간을 자기 계획을 자기 시간 위에 세울 수 있어야 월급쟁이에서 부자가 될 수 있다.


일이 끝나고 남는 8시간에, 자기 계획을 위한 준비를 하지 않으면 죽었다 깨나도 부자가 될 수 없다.


계획의 주인, 기획자. 그것만이 부유함으로 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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