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식 집밥

초보채식러의 별다를 것 없는 아침 밥상

오늘 먹은 아침 밥상을 찍어보았다.

만두 빼고는 크게 다를 것 없는 일상적인 아침 식사.

비건 만두인 채담만두.

만두피가 얇은 버전이 나왔다길래 한번 사봤는데 꽤 맛있다.

야채와 두부, 당면이 들어있다. 고소하고 먹고 나서도

부대끼지 않는 맛.

곤약 비빔국수.

남들은 아침으로 이것만 먹는다지만 나는 반찬으로 먹는다.

실곤약 한 봉을 식초 두 방울 넣고 데쳐서 헹구고, 야채와 비빔장을 올려 먹는다. 고수 몇 잎도 올렸다 ㅎㅎ

비빈 후의 모습. 냉장고에 있던 돌나물과 양배추를 넣어 쉐킷 쉐킷. 식감도 꼬들하고 맛있다. 비빔장만 있다면 준비하는데 몇 분 걸리지 않는다. 군산에 갔다가 식당에서 곤약 무침을 먹어보고 맛있어서 잔뜩 주문했는데 꽤 좋은 선택이었던 듯.

들깨를 넣고 끓인 채식 미역국.

며칠 전에 생일이서서 미역국을 잔뜩 끓였다. 다 먹고 마지막 남은 한 그릇이다.

만들기는 어렵지 않다. 미역과 표고버섯을 넣고 볶은 후  간장을 넣고 팔팔 끓인다.

마지막에 들깨 가루를 투하하면 끝. 들깨 가루가 없어서 통들깨를 갈아넣었다. 연두 몇 방울 넣으면 감칠 맛이 더해진다.

상추를 툭툭 손으로 잘라넣고 방울 토마토를 던져 넣었다.

검은콩과 오분도미를 넣고 지은 밥.

원래는 현미를 섞어 먹는데 현미가 다 떨어져서 엄마가 보내준 오분도미만으로 밥을 지었다.

한번에 한 솥해놓고 용기에 넣어 냉동시킨 후 밥먹을 때마다 전자렌지에 돌려먹는다.

별 다를 것 없는 아침 식사.

하지만 꽤 맛있다.

남편이 출근하고 난 후 보통은 이렇게 혼자 차려 먹는다.

아침 운동을 끝내고 먹으면 꿀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