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작가로서 겪는 어려움, 함께 나눠요!
글을 쓸 수 있는 수많은 플랫폼 중 내가 선택한 건 바로 브런치스토리였다. 비록 원고료를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은 아니지만, 내가 원하는 바에 가장 부합하는 곳이었다. 쓰고 싶은 글을 끊임없이 기획하고 써나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 글이 정말 '읽힐만한 글인지'를 적나라하게 확인할 수도 있었다.
나는 쓸 수 있는 건 무엇이든 쓰기로 했다. 내가 가장 잘 쓸 수 있는 글이 무엇인지 나도 아직 모르니까. 모든 경험을 끌어모아 전투적으로 쓰다 보니 분야도 다양해졌다. 여행과 운동, 운전에 관한 에세이, 내 전문 분야에 대한 칼럼, 자기소개서 작성법에 관한 정보성 글을 주 5회 동시에 연재하기에 이르렀다. 그렇게 꾸준히 활동하다 보니 브런치스토리를 통해서도 가끔씩 원고 청탁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출간 제안 메일이 왔다. 출판사는 무려, 동양북스였다!
첫 편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다음 이야기도, 그다음 이야기도 궁금해지더라고요.
이미 출간을 약속한 출판사가 있을 수도 있지만,
작은 가능성조차 붙잡고 싶은 마음에 출간 제안을 드립니다.
작가님. <운동이 제일 싫었어요> 출간을 약속한 곳이 아직 없다면,
저희 제안을 숙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