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데이
by
고효경
Nov 10. 2024
포장지 속 깊이 감춰둔 너의 마음
떨리는 글씨체로 세로로 새긴 너의 말
내 입안에 닿아 천천히 녹아든다
막대 초콜릿처럼 부드럽게 스며들어
시간이 흐를수록 서서히 녹아내린다
처음 보았던 너의 위태로운 눈빛은
막대 초콜릿처럼 스르륵 녹아버렸고
그 자리에 남은 건
조금씩 알게 되는 나를 향한 너의 마음과
내가 느낀 너의 달콤함이 입안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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