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강낭콩 삼형제 중 싹을 틔우지 못하던 강강이는 결국 싹을 틔우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강강이가 하도 안 나와서 남편이 파보았더니 강강이는 뿌리도 없고 흐물흐물하고 뭐 그랬다 하네요.
그렇지만 낭낭이와 콩콩이는 잘 크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꽃봉오리까지 생겼네요. 어찌나 기특한지요.
키카 큰 낭낭이와 콩콩이(좌), 꽃이 피기 시작(우)
낭낭이와 콩콩이 이후에 저희 집에 새로운 식구가 또 들어왔습니다. 바로 무순 삼남매입니다. 초 4는 강낭콩을 심는데, 초 1은 젖은 솜에 무 씨앗을 심어서 무순을 관찰하더라고요. 그렇게 젖은 솜에서 자란 무순 3개를 골라서 화분에 심었지요. 형의 낭낭이와 콩콩이가 부러웠는지 규도 이름을 붙였네요. 무순, 무돌, 무무입니다. 예전에 손톱만 한 당근을 수확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이번엔 얼마나 작은 무가 태어날지 기대가 됩니다.
제가 다음과 같이 5월 13일에 카카오 브런치팀에 문의를 보냈고 접수가 되었는데 아직 원인이나 해결 방안에 대한 답변은 받지 못했네요. 5월 18일 글을 쓰는 현재도 단락 중간에 엔터를 눌렀을 때 단락 전체가 줄바꿈되는 현상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일단 기다려 봐야죠. 최고의 IT 인재들이 모여 있는 다음카카오 아니겠습니까?
4. 동화 <닭둘기의 꿈>
아무도 눈치 못 채셨겠지만(!) 제가 '살짝 습작' 매거진에 올렸던 '닭둘기의 꿈'이라는 글이 있었는데, 현재는 삭제 상태입니다. 보리 작가님께서 댓글을 통해 동화 공모전에 도전해 보라고 말씀해 주셔서 글은 내리고 동화 공모전 분량에 맞게 살짝 줄여서 접수해 봤어요. 사실 제대로 다듬어서 제출했어야 했는데 계획에 없던 맹장염 수술을 하느라 분량만 겨우 맞춰서 냈네요. 도전이 중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참, 글을 내리기 전에 소중한 댓글은 다 캡처하여 저장해 두었답니다.
앞으로도 궁금한 뒷 이야기는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안 궁금하셔도 읽어 달라고요~~~ (앙탈)
전 예전에 친구한테 편지로 궁금한 걸 물어봤는데 친구가 답장에 답변을 안 해주면 그게 그렇게 답답하더라고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