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8
"자기야, 어릴 적에 불량 식품 뭐 먹었어?"
"아폴로, 쫀드기... 맛은 기억이 안 나."
"분홍색 껍질에 쌓여있던 소시지 알아?"
"천하장사는 불량식품 아니잖아?"
"그거 말고 천하장사 2개 합친 길이야."
"그건 모르겠고 테이프는 먹었어. 맛은 없어."
"아! 뭔지 알 거 같아. 난 포장도 없던 딸기맛 쮸쮸바! 50원이었는데."
"50원에 얼린 보리차도 학교 앞에서 사 먹었다."
"진짜? 보리차를?"
"응, 여름에 얼린 거 떠서 팔았어."
"황금 잉어 그거 있잖아 이름 기억 안 나는데 설탕 굳힌 거."
"그것도 뭔가 뽑기나 다트 같은 거 던저서 먹었지."
"난 한 번도 황금 잉어 뽑은 적이 없었는데..."
"맞다, 학교에서 급식우유 받은 거랑 핫도그 바꿔 먹었다."
"진짜? 그거 가게 손해 아닌가?"
"남는 장사지. 핫도그가 50원이었으니."
"좋은 핫도그가 아니었구나. 뽑기는 안 했어?"
"뽑기가 달고나지? 했지."
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