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에서 모입니다
경이와믿음의 채널들
경이와믿음은 곳곳에서 창조주를 예배하길 원한다. 다양한 곳에서 읽고 쓰며 놀기를, 탁 트인 곳에서 우리와 같은 듯 다른 크리스천들과 연결되기를, 우리가 놀았던 그 경이로운 흔적들을 여기저기 흘려두기를, 그 흔적들이 마치 씨앗처럼 자라 은혜의 새싹과 열매가 맺히기를.
이에 경이와믿음 관계자들은 더 많은 크리스천의 삶에 닿기 위해 소통 가능한 채널의 영역을 넓혀 왔다. 1년 동안 달팽이 같은 속도로 동시에 여러 채널들을 운영하다 보니 채널별 구독자들 혹은 경이와믿음을 처음 알게 되어 어느 채널에 정착해야 할지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채널 전반에 대한 소개글을 한 번 즈음 꼭 쓰고 싶었다.
그러므로 이 글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초보자가 경이와믿음 전반을 탐색할 수 있도록
각 채널별 특징을 파악하도록 (채널별로 다루는 내용)
자신의 구독 성향에 맞는 채널을 파악하도록
채널 전체 구독을 위한 정확한 웹주소를 알도록
단 하나의 채널만 구독한다면 무엇을 구독해야 할지 알도록
인스타그램 : 경이와믿음, 작은 크리스천 책방
@wonder_n_belief
경이와믿음의 실시간 소식을 볼 수 있는 곳. 인스타그램이다. 시각적이고 직관적인 이미지 형태로 포스팅이 되니 피드를 슥슥- 스크롤하며 보기만 해도, 관계자들이 어떤 놀이를 하고 있는지, 어떤 공부를 준비 중인지, 어떤 모임을 디자인 중이며 모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볼 수 있다. 이미지 중심의 플랫폼이라 바디 텍스트가 자주 생략되기도 하고 다른 채널에 비해 친절한 느낌도 없다.
하지만 궁금한 게 있어 DM을 보내보면 알 것이다. 세상 친절한 사람이 여기 다 있네!!
네이버 블로그
경이와믿음, 모두가 원더입니다
경이와믿음의 각 모임들이 디자인되고 있을 때, 원더들이 가장 높은 비중을 두고 준비하는 작업이 리딩(Reading)/스터디(Study) 가이드다. 원더들이 예배하는 마음과 흡사한 심정으로 만드는 그것들, 모임에 쓰이는 가이드들이 블로그에 모아진다. 저작권도 없고 소유를 주장하는 이도 없다. 경이와믿음 안팎의 그 누구라도 이 곳의 가이드를 활용해 모임을 준비하고 운영할 수 있다.
아무 말 없이 활용하는 것도 괜찮지만 댓글로 간단한 자기소개 한 줄이라도 남겨주면 경이와믿음 관계자들이 얼마나 기뻐할까! 그 모임을 위해 우리도 기도 한 줄 :)
카카오채널 : 경이와 믿음 채널
작은 크리스천 모임을 디자인합니다
아직 그 기능을 테스트해 보고 있는 카카오채널이다. 하지만 마냥 테스트하기에는 늦은 것 같다. 구독자가 100명을 넘었으니까. 카카오채널은 그 어떤 채널보다 접근성이 높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전국민이 카카오톡에 가입되어 있으니(아마도?!) 인스타나 블로그, 브런치를 하지 않더라도 경이와믿음 카카오채널의 구독 버튼만 누르면 주간 혹은 격주간으로 경이와믿음의 소식들을 카톡으로 받아보는 셈이다.
찾아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 이 채널의 최고 강점이다.
브런치 (콜라보) 매거진 : 원더노트
글쓰는 크리스천들의 놀이터
읽고 쓰는 크리스천커뮤니티 정체성으로 1년을 버텼더니 모임마다 글쓰는 크리스천들이 경이와믿음에 발걸음하기 시작했다. '경이와믿음'이라는 이름 아래 발행된 수 개의 문장과 글이 담길 공간에 대한 고민의 시작은 당연히 꽤 되었다. 감사하게도 몇 가지 우연과 담대한 실행 덕분에, 그간 곳곳에 흩어져 있던 경이와믿음의 글들이 모이고 있다. (2020.10.23현재 발행 글 21편)
곧 브런치 작가 모집 글도 게시하겠지만, 원더노트는 '모두가 원더'인 경이와믿음 안에서 책방의 기쁨을 누린 모두가 브런치 계정을 만들어 콜라보로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계정이 없거나, 아직 작가 선정이 되지 않았더라도 참여할 수 있다. 성령이 감동을 주시는 대로 글을 작성한 후 아래 경이와믿음 에디터의 메일주소로 보내면 몇 일 안으로 에디터의 간단한 편집을 거쳐 원더노트에 곧 발행된다. (에디터 메일주소 : love__avocado@naver.com)
노션 : 경이와 믿음 wonder_n_belief
작은 크리스천 모임을 디자인합니다
공부 잘하는 친구들한테 꼭 있는 것, 한 쪽 요약집. 노션은 경이와믿음의 한 쪽 요약집이다. 인스타, 블로그, 카카오톡, 브런치 모두 모르겠다, 귀찮다 싶으면 노션 페이지로 들어와 한 눈에 정보를 담아가시면 되겠다. 경이와믿음의 숲이 그려진 곳. 경이와믿음과 관련된 링크들이 종합되어 있는 곳.
구독해 놓고 소식을 받는 것보다, 자신이 진짜 궁금할 때 직접 접속해서 소식을 훑어보는 것이 편할 때, 그럴 때 보면 좋은 곳. 경이와믿음 인스타와 블로그 프로필에 링크가 걸려 있다.
각 책방별 카톡방
각 책방이 열릴 때마다 원더들은 오픈채팅방에 참여자들을 초대한다. 한 배를 탄 이들의 인사 나눔이 완료되면 리딩가이드가 이 카톡방을 통해 전달된다. 다른 채널과 달리 운영자나 원더의 색깔보다 참여자들의 커뮤니케이션 참여도에 따라 분위기가 크게 좌우된다. 어떤 방은 하루종일 감상과 인증의 글들이 넘쳐나고, 어떤 방은 리딩가이드의 읽기 분량에 맞추어 홀로 읽고 사색의 시간을 누리느라 나눔이 적을 수도 있다.
그때 그때의 분위기를 살펴 가이드의 내용에 유연한 변화를 주기도 하고, 모임의 방향성을 바꾸기도 한다. 경이와믿음 원더들, 화이팅!
이것뿐일까. 올 가을 시작된 경이와믿음의 공부방 ELC(Eternal Learner Circle)의 내용은 또 다른 방식으로 기록, 소통되고 있다. 벌써 ELC의 네 번째, 다섯 번째 공부방이 진행 중인데 앞으로 얼마나 많은 변화와 도전이 ELC를 기다리고 있을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그 설렘을 즐기는 경이와믿음 관계자들.
구글독스
실시간 문서 공유
ELC의 핵심, 동료 이엘(EL, Eternal Learner)과 함께 공부하는 것. 그러려면 동료의 공부도 엿볼 수 있어야겠다. 그것도 실시간으로. ELC 기간에는 SNS 어플보다 구글독스 어플을 더 자주 열어본다. SNS의 누구 누구가 올린 글보다, 동료 이엘의 공부 기록이 내게 더 이롭기 때문이다. 이 곳엔 이엘들이 그 날 독서한 문장수집뿐 아니라 참고할 만한 다양한 웹링크, 공부와 일상을 연결한 단상, 추천곡 리스트, 궁금한 점들이 기록된다. 댓글로 이야기를 심화하고 발전시킨다.
그간 개인 채널이 없어 인증 글 제출에 어려움이 있던 이들의 갈증이 해결되었다. 구글독스는 콘텐츠를 다양한 형태로 붙이고 자를 수 있으니, 개인 채널이 있는 사람들은 채널의 링크를 걸면 되고, 없는 사람들은 그 곳에 기록하여 공유할 수 있는 셈이다.
Zoom 공부방
ELC #004 책방이된다는것2 이엘들의 낮 시간 공부올해 여기만큼 크게 성장한 곳이 또 있을까. Zoom. ELC도 공부는 여기에 모여서 했다. 도서관에 모여 각자의 공부를 하듯 공부스팟을 비추어 Zoom에 공유하고, 때로는 직접 화상모임을 가져 독서감상을 나누기도 한다.
ELC Zoom 자습실은 매일 세 차례, 종달새 타임(06:00-07:00), 강아지 타임(12:00-15:00), 올빼미 타임(12:00-01:00)에 오픈된다. 대학 도서관에서 우리가 경험했던 그것, 자유롭게 들어갔다가 내 공부 마치면 자유롭게 나가는 그대로 랜선에서도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자, 이제 경이와믿음 모든 채널에 대한 이야기를 마쳤다. 내 구독 성향에 가장 잘 맞는 채널이 어디일까? 가장 나답게 경이와믿음과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은 어디일까? 경이와믿음으로 들어오는 여러 개의 문 중 내 마음에 꼭 드는 손잡이를 잡아보자. 문을 열고 걸어 들어오기만 하면 된다.
Welcome, Eternal Learner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