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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HS Dec 31. 2018

2018년 마무리

간단하게...  

상세하게도 쓸까, 
올해는 생략할까도 생각했지만 
간단하게 정리하기로. 


1. 일의 변화 : N잡을 하려고 했으나 결과적으로 N프로젝트러? 
- 프로젝트 중심으로 살며 한 해를 보냈다. 

- 일이 너무 없어서 힘들었던 적도 있고, 일을 내가 조절하지 못해서 힘들었던 적도 있었다.
- 4대보험에 들었던 기간은 3개월 정도? 5~6월 예상치 못한 경험을 한 후, 올해는 더 이상 어디 소속될 일이 없겠구나 하며 남은 기간을 보냄...

- N잡의 의미는 1개 이상의 조직에서 소속감을 느끼겠다는 건데, 그렇게 지내지는 못한 듯 하며 N잡보다는 N프로젝트에 가까웠던 삶인 듯.  

2. 건강 : 이제 늙었나보다 

평균 체력이 확 떨어진 것을 느낀 한 해. 

9월말~10월중순 감기가 연달아 걸리면서 수십년만에 감기 때문에 주사 맞으로 병원 가기도 하고, 

가을겨울 기존에 여유 있던 바지가 꽉 낀 것을 보며 오랜기간 그대로인 몸무게가 변한 것을 느끼기도 하고. 

(그제부터 많이 아프면서 연말계획도 많이 망가짐)

서른일곱이 되는 새해에는 좀 더 건강했으면 좋겠다. 


3. 사이드프로젝트 : 보고서 작성 

우여곡절도 많았고 작성하느라 덕분에(?)많은 기회를 날리기도 하였지만...

내가 메인저자인 문서를 처음으로 발간.

'주제' 자체도 계속 탐구하고 싶은 분야이고, 

괴롭지만(?) 내년에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결과물을 만들고 싶다. 

'사이드프로젝트, 명함이 없어도 내 일입니다' 링크  


4. 번역 : 공동번역 3건과 개인번역 4건. 

공동번역은 세 건. 

처음 공동번역을 하다가 많이 지쳤으나...(번역원칙을 명확히 할 것, 마무리에 대한 합의 등)
점차 나아진 것 같음. 

개인번역도 타인들이 올린 콘텐츠 중 관심가는 것 정리들. 

1) Cities as Living Lab
2) A Revolution in Trust 

3) 왜 디자이너는 블록체인에 대해 생각해야 할까

4) 창업자에게 필요한 리더십 전환/역할변화 시 고려사항

5) 이웃이 가진 자본을 지역사회에 투자하도록 돕는 스타트업 

6) 파타고니아는 어떻게 소셜 미션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가


5. 공연 신기록 : 이런 해는 또 없겠지?

뮤지컬 32편, 연극 20편. 

한 해의 52편을 공연을 볼 일이 다시 있을까. 

그리고 케이블과 


6. 치앙마이, 그리고 지역방문 

2월의 치앙마이는 여행이라기보다는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어보고 싶어서...

그 한 번만으로 내가 확 바뀌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잊지 못할 기억(9시간 연착도 한 번만...)

그리고 결혼식으로 오랜만에 가서 홀로 정장 입고 한복마을을 걸었던 전주,
선망의 대상(?)이었던 카이스트를 간 김에 성심당도 처음 방문한 대전, 

인스파이어드로 갔지만 더 많은 추억도 만든 제주,. 

결혼식을 간 김에 남부투어로 이어진 창원-통영-부산-대구. 


역시 지역을 가게 되면, 수도권 중심 내 사고방식의 편협합을 느낌. 


7. 모임들 : 시작하고 이어지고 끝내고  

- 재작년부터 이어졌던 모인 두 개는 종료, 

- '퇴근하고 정치합니다'는 한 번의 위기를 넘기고 계속 진행
-  트레바리 이후 진행했떤 어리더 독서모임(?)은 진행. 

- 시리아 모임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아쉬움

내년에는 우선 트레바리 다시 시작. 


8. 기부/후원의 룰 : 생일달은 만 나이*1만원 + 다른달은 월2만원 
2018년은 만나이 36살. 그래서 36*1만원을 생일날 기부.
다른 달은 월2만원씩 기부. 

기부단체는 
어필,점프,코드,월드비전,헬프시리아,언니오빠형누나,아뜰어린이집, 

희망제작소,아름다운재단,장애인권행동,여성난민인사이드어스,

북스인터내셔널,월드비전ㅡ청예단, UNHCR,난민인권센터

서울문화재단,환경운동연합,여행하는 선생님들,지역탄광촌 
해피빈과 같이가치를 통해서는 각 3회 기부.  


9. Long Time No See : 모더레이션, 외부기고, 염색, Rawrow 등

- "Tech 기반 자원봉사와 사회적가치'를 주제로 모더레이터를 하고, 

'사이드프로젝트'를 주제로 외부기고를 하고 

- 5년만에 회색염색을 하고

- 7년만의 Rawrow 제품을 사고(가방이 아닌 안경이지만) 

- 처음인 줄 알았는데 예전에 가 봤다고 하는 독다방도 가고 학관 식당도 오랜만에 가고...

이렇게 오랜만에 한 일이 많았다.


사촌동생 결혼식에서는 처음으로 축의금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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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은 게으른 실험의 해였던 듯 하다.

당장 실험의 결과는 눈에 띄지 않더라도, 

이 실험을 통해 내가 성장하고, 자기중심성을 버리고, 실천하는 2019년이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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