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게 쓰고 건강하게 먹기(9)
요즘 집 근처 개인 카페에서 파는 식빵에 빠져 있다.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베이커리 카페인데, 운동 삼아 걷다가 발견한 후에 우유 식빵을 사 먹었던 것이 계기였다. 이곳의 빵은 통식빵으로 팔아서 내가 원하는 대로 잘라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기존에 먹었던 프랜차이즈 가게 식빵보다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어 2주 동안 몇 번을 먹었는지 모른다.
빵이 떨어지면 다음 날 빵을 사러간다. 오전에 중요하게 해야 할 일을 끝내놓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식빵을 사러 간다. 그리고 돌아와서 빵을 바로 잘라서 오븐에 따뜻하게 굽고 노트북을 켠다. 빵을 굽는 동안 노트북에서 들리는 유튜브를 들으며 커피를 내린다. 마침내 따뜻하고 바삭한 빵과 잼, 뜨거운 커피가 노트북 앞에 동시에 놓이는 순간 천국이 따로 없다.
도대체 빵과 커피는 누가 만든 거야?
사진, 헵시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