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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 겨울바다, 초승달

정동진에서

by 자크슈타인


내가 쪼금 더 어렸을 적에

난 겨울바다가 너무너무 보고 싶었고

바다를 그리워할 줄 모르는 지금

여기 정동진에서 바다를 보고


그래도 이런 나를 위로해 주는

밤하늘 별들이 있어 좋고

눈같이 많은 별들과

가느다란 눈썹 같은 초승달이

내 곁에 있어주기에


밤하늘 같은 사람이

곁에 있기에

너무너무 행복하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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