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경영로스팅 Jan 29. 2024

나를 인정할 수 있는 용기

기회의 시대입니다. 열정, 추진력, 지적 능력으로 어떤 분야든 최고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회사가 주도적으로 잠재력 있는 인재들의 경력을 관리해 주었지만,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스스로가 자기 인생의 최고경영자가 되어야 합니다.


피터 드러커는 자기 경영을 위해 먼저 자신을 깊게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네 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1) 나의 강점은 무엇인가?

2) 나는 어떻게 일하는가?

3) 나의 소중한 가치는 무엇인가?

4) 내가 무엇에 기여할 수 있는가?


먼저, 자신의 강점을 이해하기 위해 피드백 분석을 활용하라고 제안합니다.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마다, 기대하는 결과를 먼저 적습니다. 그리고 몇 달 뒤에 실제 결과와 처음 기대치를 비교해 보고, 본인에게 어떤 패턴이 있는지 이해하고 개선시켜 나가야 합니다. 재능이 없는 분야의 기술을 배우는 데 시간을 낭비할 필요 없습니다. 대신에 강점에 집중해야 합니다. 강점을 강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봅니다.

실제 결과가 몇 달 전 기대했던 결과와 어떤 차이가 존재하는가? 다르다면 그 이유가 무엇일까?

기대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향상해야 할 능력은 무엇인가?

불필요하거나 바생산적인 습관은 무엇인가?


두 번째, 내가 어떻게 일하는지 이해하려면 어떤 상황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는지 이해해야 합니다. 이를 위한 네 가지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무언가를 읽을 때 정보를 가장 효과적으로 이해하는가, 아니면 다른 사람들과 토론하며 경청할 때인가?

협업할 때 가장 좋은 성과가 나는가, 아니면 홀로 일할 때인가?

최고의 성과가 스스로 결정을 내릴 때 나오는가, 아니면 조언을 해줄 때인가?

적당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최고의 성과가 나오는가, 아니면 예측 가능한 안정된 환경에서인가?


자신을 바꾸려고 하지 마세요. 성공할 가능성이 낮습니다. 오히려 수행하는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세요.


세 번째, 스스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이해해야 합니다. 이는 여정의 안갯속에서 이정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유혹에 빠지려는 순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떠올리며 경로를 다잡아야 합니다.

윤리적인 마지노선은 어디까지인가?

가치 있고 윤리적인 삶을 살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인가?

당신이 속한 조직의 윤리가 당신이 추구하는 가치와 일치하는가?


마지막으로, a)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 b) 나는 무엇을 잘하는가?, c) 나는 조직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가?를 자문해 봅니다. 어떤 조직에 속해 있다면, 위 질문을 반대로도 해봅니다. 조직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이해한 후,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어필하고, 그것을 정말로 좋아하는지 또는 좋아할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는지 끊임없이 자문해야 합니다.


우리는 항상 누군가와 함께 일하며 관계에 대한 책임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들도 우리 자신만큼 ‘개인’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의사소통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자신이 어떤 일을 하려고 애쓰는지, 왜 그 일을 하려고 하는지, 어떻게 그 일을 하려는지, 그리고 어떤 결과를 기대하는지 상대방을 이해시키는 것은 온전히 스스로의 책임입니다. 조직은 더 이상 힘이 아닌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하기에, 우리는 관계에 대한 책임감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30대와 40대의 열정적인 인생 1막에 이어, 50대와 60대를 아우르는 또 다른 20년간의 인생 2막을 준비해야 합니다. 인생 2막에서는 1) 커리어를 새롭게 시작하거나, 2) 유사한 커리어를 개발하거나, 아니면 3) 사회적 기업가가 되는 방법을 고민해 보는 것이 방법입니다. 인생의 후반부를 설계하기 전에 한 가지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인생 1막부터 인생 2막을 고민하여 오랫동안 무엇을 할지 고민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인생의 경로는 어느 한순간에 쉽사리 바뀌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어떤 길을 가든 경영자가 회사를 경영하듯, 스스로가 자신의 인생을 경영할 수 있다면 이는 인생에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혁명적 깨우침이 될 것입니다.



<Peter F. Drucker, "Managing Oneself", Harvard Business Review (January 2005)>

이전 03화 팀장의 첫걸음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