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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7길(하), 법환에서 강정까지
속골과 수모루는 아열대 수목원
르누아르의 그림과 같은 수봉로
목호의 난과 법환마을
공민왕의 즉위와 더불어 반원정책이 시행되면서 제주에서 목호와 고려 관리의 대립이 심해진다.
이 무렵 중국은 명이 원을 북쪽으로 몰아내고 중원을 차지하고 고려와 수교를 맺는다. 명(明)은 북쪽으로 쫓겨간 원을 토벌할 계획을 세우고 제주마 2천 필을 고려에 요구한다.
탐라 목호의 지도자였던 석질리필사 · 초고독불화 · 관음보 등은 "세조(世祖) 황제(쿠빌라이 칸)께서 방목하신 말을 적국인 명에 보낼 수 없다"라고 반발하며 350 필만 내어준다. 명의 사신은 고려 조정에 강력히 항의한다. 고려 조정은 마침내 탐라를 정벌할 것을 결정한다.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섬, 서건도
강정마을의 아픔을 생각하며
가장 지키고 싶은 건 있는 그대로의 마을이야. 민속보존회에서 하고 싶은 것도 후손들에게 우리가 살고 만들어 온 그대로를 전해 주는 것이고, 구럼비도 남겨 주고 싶어. 구럼비는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신기'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 그 바위틈에서 나오는 물을 떠다 먹곤 했는데, 아픈 사람이 먹으면 낫는다는 전설이 있어. 나도 첫째가 아팠을 때 구럼비에서 기도드린 적이 있어.
- 영자 삼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