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사람의 고백
그리움만큼 동그랗게!
by
천혜경
Dec 25. 2023
누군가가 그리운 날
그리움만큼
하얀 눈송이가 내리면 좋겠다
누군가가 보고 싶은 날
하얗게 내린 눈에
그리움만큼 부어버린
내가
꽉 안기고 싶다
동글동글 쓰다듬어
몸도 동글
얼굴도 동글
작은 나뭇가지로
일자 눈과 일자 입을 만들어
가장 추운 날
하얀 그리움만큼 뭉쳐져
항상 만날 수 있는
눈사람이 되면 좋겠다
keyword
눈사람
그리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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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정원에서 시들이 피어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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