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천혜경 Jan 16. 2024

어머니!

사랑합니다!

망막 깊숙이

뿌리 박힌 잔상들에

두 눈이 짓무릅니다


온몸 구석구석

세월의 삭정이들로

골이 패입니다


더 오래

끌어 안지 못한

그리움에

심장이 녹아 내립니다

 

너무 많이

사랑한 죄를 지은

까닭입니다.

이전 27화 인생의 신호등 앞에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