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맞는 다이어리 찾기' -3. 로이텀1917
'내게 맞는 다이어리 찾기'
3. 로이텀1917 (불렛저널)
로이텀 포켓사이즈 Port red 색상로이텀은 90여 년의 역사를 가진 독인 물구 브랜드로 '등대'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로이텀 노트의 특징은 기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품질과 섬세한 디자인에 있습니다. 로이텀의 노트는 다양한 디테일을 가진 클래식한 노트입니다. 순간과 보존성을 위한 배려에서 비롯된 디테일한 디자인, 품질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로이텀이 90여 년을 이어져 올 수 있었던 것은, 디테일한 기능과 유행을 타지 않는 디지인이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한국 로이텀 소개 페이지(http://www.leuchtturm1917.co.kr/whoweare)
세번째 포스팅에서는 1917년 독일에서 시작된 로이텀 다이어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등대' 라는 이름이 로이텀이 바라보는 '다이어리'의 시각을 그대로 전달해주고있다. 폭풍우 속을 헤쳐 난파 위기를 넘기던 그 때, 따사로운 한줄기 빛으로 길을 안내해주는 '등대'. 다이어리가 사람에게 그런 존재가 될 수 있다는것을 말하고 싶던게 아니었을까. 디지털 세대속에서도 이 '로이텀' 다이어리는 여전히 사용자들의 꿋꿋한 '등대'가 되어주고있다.
혹자는 몰스킨의 떨어진 종이질을 견디다 못해 로이텀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러나 살펴보면 둘에 차이점은 분명이 존재한다. 아래의 6가지 항목에 따라 로이텀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속지 구성
2. 종이의 질
3. 사이즈
4. 편의성
5. 디자인
6. 무게
1. 속지구성
(위) 로이텀 (아래) 몰스킨몰스킨보다 조금 더 흰색에 가까운 아이보리빛을 띄며, 사진상 구분이 잘 가진 않지만 프린팅이 몰스킨보다 더욱 선명하다.
100g의 잉크번짐이 적은 종이를 사용하며, 페이지는 미디엄 기준 246페이지이다.
네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해 봤어 2 - 로이텀로이텀은 몰스킨과 마찬가지로 룰드, 플레인, 스퀘어드, 도트 4가지 속지 중 골라 사용할 수 있다.
2. 종이의 질
종이 테스트를 해보았으나 몰스킨과 별다른 차이점을 느끼지 못하였다. 특히 사쿠라펜은 뒷장을 보면 잉크가 몰린곳이 점이 찍힌 형태로 젖어들었다. 같은 로이텀이라도 시기나 공장에 따라 종이 질이 달라진다고 하니, 그 이유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3. 사이즈
공식 홈페이지의 위엄.jpg정말로 감사하게도 로이텀의 공식 홈페이지는 사용자를 위한 다이어리의 모든 정보를 보기쉽게 정리해놨다. 구글바다를 헤엄치며 겨우겨우 사이즈 비교사진을 얻었던 몰스킨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하나 적고 싶은것은 미디엄 사이즈가 기존의 몰스킨의 라지사이즈보다 크고 두껍다는것이다. 실제로 들어보면 꽤나 묵직한 무게를 자랑한다.
4. 편의성
1)가늠끈: 2개의 가늠끈이 존재한다. 두 가늠끈의 색깔이 다른것도 로이텀의 센스를 보여준다.
2)하드커버: 몰스킨과 유사한 느낌의 하드커버, 허나 모서리 부분이 일찍 닳는다.
3)엘라스틱 끈: 다이어리 전체를 잡아주는 고무줄로써 종이 훼손에 도움을 준다.
4)뒷 포켓: 종이 사이에 티켓등을 끼워넣으면 분실되기 일쑤이다. 뒷 포켓은 생각보다 유용하게 쓰인다.
5)라운드 모서리: 라운딩 처리가 안된 모서리에 찔리면 매우 아프다.
+ NEW!!
6)날짜기입란: 내가 적은 내용을 언제 적었는지 쉽게 표시할 수 있다.
7)페이지: 한장 한장 마다 해당 페이지수가 기입되어있다. 사진은 포켓사이즈의 마지막 187페이지.
8)목차: 페이지의 쓰임과 연결되며, 중요한 정보가 적힌 페이지를 목차에 적어 바로바로 찾아 볼 수 있다.이 3가지의 편의성은 로이텀이 사용자의 편의성을 얼마나 고려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5. 디자인
광화문 핫트랙스의 알록달록한 로이텀로이텀은 여타 다른 다이어리와 달리 선명한 색깔을 자랑한다. 실제로 교보문고 핫트랙스 다이어리코너에서 알록달록한 진열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이 바로 이 로이텀이다. 빨주노초 원색의 색감은 물론, 하늘색이나 베이지색 같은 여리여리한 색감도 뛰어나게 표현해낸다. 특히 내가 가지고 있는 Port Red색은 타 다이어리에서 보기 힘든 오묘한 자줏빛을 띈다.
6. 무게
로이텀 포켓의 무게 = 152.2g일단 제일 작은 포켓사이즈의 무게는 152g 이다. 미디엄 사이즈는(14.5cm x 21cm) 크기도 크고, 속지도 249페이지로 많은 장수를 자랑한다. 고로 몰스킨의 미디엄과 비교하면 확실히 무겁다. 실제로 손으로 들었을때도 묵직하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미디엄 사이즈의 무게는 다음에 핫트랙스에 가서 실제로 재보고 오겠다.
글을 마치며
로이텀이 몰스킨보다 종이 질이 좋다고 여기저기서 들었지만, 막상 비교해 보니 별 차이를 못느꼈다. 이제 '종이 질' 로 두 브랜드를 저울질 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것 같다.
그러나 로이텀은 목차,날짜,페이지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점이 눈에 띄였다.
몰스킨보다 화려하고도 섬세한 색감, 좀 더 큰 사이즈에 많은 페이지 수(미디엄), 편의성을 따지시는 분이라면 로이텀을 추천한다.
(여러분이 '내게 맞는 다이어리'를 찾을 때 까지 포스팅은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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