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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그림 Dec 24. 2024

눈물 조각

글그림

부정적인 말들과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툭 튀어나오는 슬픔의 조각하나


반짝이는 유리조각처럼

발에 밟혀 한 걸음도 떼지 못한다


아무렇게나 흩어져

떨어지는 슬픔 닦다 보면

툭 튀어나오는 그리움 조각하나


떠도는 먼지처럼

동공에 박혀 눈을 뜨지 못한다


혼자만의 공간에

혼자만의 생각에

혼자만의 마음에


툭 튀어나오는 고독의 조각하나


무뎌지지 않는 이별의 아픔에

눈물 조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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