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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소한 행복 Feb 19. 2024

함께 걷는 길

시와 그림으로 여는 아침

함께 걷는 길


작은 흔들림에도

쉽게 넘어지는 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나보다 앞서 걸어갔던

사람들이 먼저 내민

수많은 손길 덕분이다.


그 따스한 기억들은

식어버리지 않고

내 손에 여전히

온기를 남겨 놓았고


나 역시 고개를 돌려

다른 누군가에게

나의 남은 손을 건넨다.


그렇게 서로를 의지한 채

우리는 함께

길을 걸어간다.



- 나이가 마흔쯤 되니 어릴 적 기억들이 자주 떠올라요.

어리숙한 어린아이였던 내 모습

그런 나를 이끌어 주었던 수많은 사람들의 손길.

가족과 선생님, 친구들도 있고

얼굴도 기억이 잘 나지 않는 분들도 있지만

그분들 덕분에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어느새 저도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어 끌어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 모두는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며

그렇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따스한 추억들을 회상하며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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