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림으로 여는 아침
노란빛
차가운 겨울 가득했던
회색 건물들 사이로
노란 산수유꽃이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작고 노란빛이
얼마나 밝은지
내 마음도 환해집니다.
반가운 봄소식에
직박구리도 신이 나는지
삐익하고 소리냅니다.
봄 산책 나온
아이의 얼굴에도
봄꽃이 활짝 피어납니다.
봄은 그렇게 모두에게
설렘을 가지고 옵니다.
_3월이네요.
입학, 새 학기, 새 가방… 모든 게 설레는 달이지요.
추운 바람만 가득한 곳에서도
때가 되니 꽃을 피우고 싹이 틉니다.
얼마 전 아파트 사이에 고개를 내민 노란 산수유꽃을 보고 참 반가웠어요.
드디어 봄이 오는구나 싶어서요.
이제 날이 더 따뜻해질 텐데
찾아올 봄꽃들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설렙니다.
셀렘 가득한 하루 보내세요.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