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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T의 감성 19화

직시

by 허니모카



목 안에 가시 사탕 하나를 가지고 있다가 서서히

녹이는 일

녹으면서 상처를 내는 쓰라린 일을

꿀꺽 삼키지 않고 하는 일

잘못 알고 있던 나를 알게 되는 일

어쩌면 알면서도 외면했던 나를 인정해 버리는 일

겨우 내게 들키는 것뿐인데도 싫은 일


사탕이 쓰고도 달게 온몸을 훑고 지나간다.









그림 Tim Ei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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