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브런치북 T의 감성 19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허니모카 Apr 03. 2023

직시



목 안에 가시 사탕 하나를 가지고 있다가 서서히

녹이는 일

녹으면서 상처를  쓰라일을 

꿀꺽 삼키지 않고 하는 일

잘못 알고 있던 나를 알게 되는 일

어쩌면 알면서도 외면했던 나를 인정해 버리는 일

겨우 내게 들키는 것뿐인데도 싫은 일


사탕이 쓰고도 달게 온몸을 훑고 지나간다.









그림    Tim Eitel

이전 18화 욕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