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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짧은 단상 시
참다가, 참다가
흘리는 하늘의 눈물인 거야
본래 눈물이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상처받는다는 거지
오래 담아두고 굴렸으니
제대로 독해질 때도 되었지
그런대도 이상하리만치 하늘은
자꾸만 상대방이 얼마나 아플까만 생각해
약해서 무시할까 봐
감추던 것들을 속절없이
털어버리는 거지
살아보니, 사람 다를 게 없더라는
그렇고 그런 노인의 말이
첫 새벽 머리맡에서
몸 오도카니 말고 있는
풀잎을 적셔주고 있다
권분자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