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신화로 시작된 한반도 신화의 변화양상
호경은 사람들과 평나산으로 사냥을 나갔다가 날이 저물어 굴에서 자던 중 호랑이 한 마리가 굴에 나타났다. 호경은 싸우려 나갔고, 때마침 동굴이 무너져 오히려 동굴 속에 있던 다른 사람들은 모두 죽게 되었다. 호경이 산신에게 제사를 올렸는데, 자칭 평나산 주인이라고 하는 과부 여산신이 나타났다. 신화에 따르면, 이 과부 여산신이 바로 굴을 막고 으르렁거리던 호랑이였다고 한다. 그 광경을 본 고을 사람들이 호경을 산의 대왕으로 모셨다고 한다.
- 호경신화
당나라의 황제가 잠저 시에 송악의 보육 가에 와 묵게 되었다. 둘째 딸 ’진의‘와 인연이 되어 동침하고 작제건을 낳았다. 작제건이 장성한 다음 아버지를 찾아 신물(信物)인 신궁(神弓)을 가지고 당나라 상선을 탔다. 풍랑을 만나 점을 치니 고려인을 섬에 내려놓으라 하였다. 작제건이 섬에 내리니, 자신을 서해 용왕이라 칭하는 노인이 나타나 늙은 여우가 나타나 쏘아 달라 청하였다. 늙은 여우를 쏘아 죽이니 용왕은 용궁으로 초청하였고, 용녀를 아내로 삼았다.
- 작제건 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