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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서리 Apr 09. 2024

벚꽃과 불고기 상추쌈

4월 초가 되니

화사한 꽃이

활짝  피었다.


무리 져 있는 꽃을 보면

와  하는 소리가

절로 난다.

그 아름다움에

마음까지 환해지고

누구를 마음껏 사랑

하고 싶다.


꽃은 봉우리 때도

이쁘고

꽃이 피면 연분홍색의

꽃이 어우러져

아름답고

꽃이 질 때도

꽃잎이 흩날리며

머리 위

땅 위에

하얀 꽃잎이

하얗게 내려온다.


어느 시인이 말했다.

꽃은

번 핀다고


남편과 나는

작년 경주에 가서

아름다운 꽃을 보며

꽃길을 걸었다.


경주는 모든 도로에

꽃 가로수를

심었다.

그 아름다움에

심취했었다.


올해는 작년보다

봄이 따뜻해서

일찍 꽃이 핀다는

뉴스를 듣고

우리는

이번에는  꽃을

번 보자고

3월 말에 경주로 떠났다.


웬걸

벚꽃은 봉우리도

안 피고

우리는 비바람만 맞고

돌아왔다.

하늘이 도와주어야

꽃도 아름답게

꽃을 피우나 보다.


요즘 분당은

꽃 천지다.

여기를 보아도

저기를 보아도

탄천을 거닐어도

꽃이 화사하다.

이렇게 가까이 있는

꽃을

멀리까지 가서

보려고 했다니


이 봄이 가기 전에

마음껏 누려보자.


눈과 마음이 만족했으니

오늘은

불고기와 상추쌈으로

입도 즐겁게 하자.


불고기는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다.


연한 상추와 쑥갓에

고추장에 소고기와

참기름을 넣어 만든

약 고추장과

된장에 소고기와

표고버섯을 넣은

쌈된장을 마련한다.

불고기와 함께

쌈을 싸 먹으면

훌륭한 상차림이 된다.


<불고기>

소고기  600g

간장     6T

설탕     3T

파         3T

마늘     2T

참기름  2T

깨소금  1T

후추      약간

배         1개

양파      1개


모든 양념을 합하고

배즙을 만들어 같이

넣으면 촉촉하고

맛있다.

양파는 채쳐서

같이 섞어

팬에 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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