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알 터지듯 맘에 꽃피고
추운 손 끼우며 매달리던
애살스런 꽃시샘 바람
땅 속 깊이 구르며 오는 봄 마중이여
애기 솔밭에 나갔던 날
방 안에 일렁이던 햇살 따라
아릿한 솔빛의 귀향
바람이 털어놓은 씨앗들로
마당 화덕에 밥 지으면
속살속살 껍질 터지는 고운 냄새
쌀알 터지듯
맘에 꽃피고
꽃배 부르겠네
매일 아침 모닝페이지를 씁니다. 마음을 정돈하고 싶을 때는 미역국을 끓입니다. 이제 브런치에서 글수다를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