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끝은 또 다른 여행의 시작이다. - 염성욱(1981 ~ )
출국날인 오늘은 일정이 딱히 없다. 하루를 그냥 날려버리긴 아쉽고, 아깝고 해서 온천 오픈 시간인 7시에 딱 맞춰서 씻을겸 해서 온천을 이용했다. 숙박객은 무료니까! 아침이라 어제와 다르게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온천을 마치고 무료인 아이스크림 하나 물고 다시 방으로~!
"아빠, 달이 눈을 뜨고 있는 것 같아~"
나도 모르는 1년 사이 생각과 말이 부쩍 커버렸다. 아빠가 해줄 수 있는 건 좀 더 많이 경험을 시켜주고 보여주는 것 밖에 없다. 많이 보고 배우겠지.
사랑해 다윤아!
체크아웃은 11시지만 진에어 비행기 출발 시간이 오후 1시 30분이어서 조금 일찍 출발하기로 했다. 시간이 되면 아웃렛도 들릴겸해서.
더 비치타워 호텔에서 OTS 렌터카 반납 장소까지는 약 30km. 아침 9시 30분에 출발하여 10시 40분에 도착하였다. 50분 정도 소요되었다. 마지막으로 렌터카에 기름 가득 넣기. 반납 장소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주유소에서 "레규라 만땅!"을 넣으니 21리터, 3310엔이 나왔다. 리터당 157엔으로 우리나라 보다 기름값이 저렴하다. 그리고 렌터카 직원에게 인계하였다.
비행시간까지 약간의 여유가 있어 바로 앞에 있는 아웃렛에서 쇼핑이나 할까 했지만, 짐이 많은 관계로 그냥 넘어가고, 나하공항 국내선 매장에서 주위 사람들에 나눠줄 선물을 사기로 했다. 창 밖으로 오키나와의 바다가 보인다. '언제 다시 올 수 있을까?', '다음엔 여름에 와서 또 다른 오키나와를 느껴보자.'
나하 공항은 국제선 터미널보다 국내선 터미널이 훨씬 크다. 국제선 취항 라인 보다 국내선 취항 라인이 많고 자국인들이 더 관광을 많이 와서 그런가 보다.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국내선 터미널에서 내려서 둘러보고 가도록 하자. 식당도 초밥, 라면, 센드위치 등 다양하게 많고 물건을 살 곳도 더 많다. 국제선 터미널과는 걸어서 5분 거리 바로 옆이다.
진에어를 타면 정확하게 1시간 전에 가는 게 좋다. 바로 앞 비행기인 아시아나 항공과 같은 카운터를 사용해서 먼저 가도 체크인을 할 수 없다.
다이소에서 짐을 넣을 큰~ 비닐 가방을 210엔에 구해서, 선물 및 겨울옷과 같이 기내에 들고 가기 위해 무겁도 불편한 짐을 한 곳에 모아 수화물로 보내버렸다.
1층은 입국, 2층은 쇼핑매장, 3층은 출국, 4층은 식당 및 다이소가 있다. 공항이라고 해서 시내보다 아주 비싸지 않다. 살짝 비싸거나 동일하다.
자색 고구마빵을 살려면 여기서 사지 말고, 국제선 면세점에서 사도록 하자. 보통 12개가 1050엔인데, 면세점에서는 5% 부가가세가 붙지 않아서 1000엔이다.
정말 간이 X-ray 검사를 한다. 수화물만 하면 되고, 기내로 들고 갈 것은 그냥 들고 가면 된다. 짐이 많아서 무거울 줄 알았는데 겨우 30kg. 체크인을 빠르게 하고 나와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음료수를 마시고 출국 심사를 하러 들어갔다. 출국이라서 그런지 간단하게 끝났다. 기내에 들고 갈 짐과 몸을 검사하고, 출국 심사. 끝.
심사장을 나오면 바로 비행기를 기다리는 곳과 정말 자그마한 면세점이 있다. 술, 담배, 고구마 과자 등을 판다. 제대로 면세 쇼핑을 하려면 인천에서 하고 오는 게 좋을 듯하다.
출국 시간이 되어 버스를 타고 비행기로 이동~! 저기 멀리 우리가 탈 진에어 비행기가 보인다. 잘 태워줘!
동양의 하와이 오키나와. 겨울에 와서 해변에서 해수욕을 못 한다는 걱정이 있었지만, 겨울의 오키나와도 참 매력적이다. 좀 더 다양하게 오키나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기회가 되면 여름의 오키나와도 느껴보고 싶다.
물론, 진에어와 함께!
여행의 끝은 또 다른 여행의 시작이니까!
사요나라! 오키나와!
진에어에 대한 궁금증 하나.
진에어는 승무원은 남녀노소 모두 청바지에 모자를 착용하고 있다. 청바지는 과연 개인 돈으로 구입을 하는 것인가. 아니면 회사에서 지원을 해주는 것인가.
진에어 승무원 언니들 넘 예쁘고 친철해요! :-) 다음에 오키나와 등 주변 동남아 여행시에도 1 순위로 결정할 것 같다.
저가 항공에 대한 안 좋은 인상과 생각을 한 번에 날려주는 서비스와 기내식!
더운 나라를 여행할 때는 접을 수 있는 간이 아이스박스를 가져가면 좋다. 얼음물을 넣고 상하기 쉬운 음식을 넣으면 오랫동안 시원함을 유지할 수 있고 음식도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