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가져다 주는 설렘과 긴장. - 염성욱(1981 ~ )
여행 시작의 묘미는 기내식. 여행 중의 묘미는 조식 뷔페이다. 전날 묵은 호텔에서는 조식 뷔페를 무려 1600엔이나 주고 팔았는데 더 비치 타워 호텔은 무료! 아이들을 위한 메뉴가 따로 있고 음식의 질도 좋다. 식당가는 길이는 원숭이 2마리와 거북이가 우릴 반겨 준다.
가는 길에는 고양이 발바닥 모양으로 찍어 놓은 센스까지.
바로 옆 온천은 호텔 숙박객에게 숙박 기간 동안에는 무료로 제공한다. 수영장은 겨울철에는 문을 닫고 3/15일부터 다시 개장을 한다. 그 전 까지는 야외 온천을 사용할 수 있다. 야외 수영장 및 온천 이용 시에는 수영복을 필수로 입어야 한다. 남자들이 그리는 야시시 한 장면은 하나도 없으니 걱정 말자. :-)
목욕탕 내부는 남탕은 한국과 비슷하게 조그마하게 씻을 수 있는 공간 10석 정도와 온탕, 그리고 하늘을 바라보면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천연온탕이 있다. 샤워 부스 하나와 사우나도 있고. 수건은 호텔에서 가져오면 된다. 빌리는 데는 100엔.
온천욕을 끝내고 나오면 닥터피쉬 10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자그마한 아이스크림을 하나 먹을 수 있다. 옆에 식당처럼 생긴 곳에는 안마의자 등이 있고 특이하게 우유 자판기가 있다. 커피우유(130엔)와 일반 우유(130엔)가 있는데, 마치 서울우유에서 나오는 삼각우유 맛이 난다. 맛있다 +_+
3일간 빡센 이정으로 달렸더니 몸이 피곤해서 마지막에는 호텔에서 푹 쉬 기로 했으니 오늘은 쉬도록 하자. 호텔의 바로 앞 인공 백사장에 나갔다. 겨울이어서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그냥 바다를 바라보면서 즐기기엔 너무나 좋다.
"아빠, 저기 구멍이 뭐야?"
"응, 게가 숨 쉬는 구멍이야."
"그럼 밟으면 게가 숨을 못 쉬지 조심해~!"
주변엔 정말 먹을 거와 쇼핑할 거리가 많다. 아기자기하게 돌아다니면서 뭐가 있나 살펴보다가 들어간 곳은 SEGA라고 적힌 오락실. 정말 다양한 오락기가 많다. 빠칭코도 다양하게 많고, 뽑기도 정말 각양각색으로 있다. 우리도 한번 간단한 것으로 시도! 100엔을 넣고 뽑기를 했는데 걸려서 뽑은 게 아니라, 밀어내서 3개가 떨어졌다. 운~ +_+ 또 다시 하니 또 3개가 수루룩 떨어진다. 하지만 다른 큰 것을 도전하니 실패. 실패.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을 봐도 1000엔 이상을 투자를 해야 큰 거 하나를 건지는 듯. 500엔이 넘으면 재미보단 뭔가 본전을 찾으려고 할 것 같아서, 총 400엔만 투자하고 뽑기는 끝!
인류 최대의 고민. 오늘은 뭐 먹지? 일정에서 이제 먹을 수 있는 시간이 점심, 저녁, 다음날 아침. 다음날 아침은 조식 뷔페니, 정확하게는 두 끼만 밖에서 맛있게 사먹을 수 있다. 뭘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Root Beer로 유명한 A/W 버거를 먹으러 가 기고했다. 햄버거 콤포(음료+싸이드 메뉴) 2개를 시켰다. 음료는 하나는 콜라, 하나는 무한 리필이 가능한 Root Beer. 동글랗게 말린 프렌치 프라이와 오니온 링. 햄버거는 마치 버거킹의 느낌이 났고, Root Beer는 정말 가이드 북에 나온 것처럼 물파스 맛이 났다. Root가 뿌리니.. 무슨 칡즙에 탄산을 섞어 놓은 듯한 느낌. 무한 리필을 하는 이유가 있다. 반도 못 마신 듯. :-(
호텔 앞 EON 몰에 가서 쇼핑거리가 있나 살펴봤다. 정말 다양한 종류의 지름신을 자극하는 아기자기한 물건들이 많다. 가방만 큰 게 있으면 정말 모든 것을 담아 오고 싶은 마음이다. 소소한 지름만 하고 딸내미와 간단한 어린이용 게임을 했다. 우리나라는 게임을 막기에 바쁜데, 일본은 부모와 함께 게임을 하면서 즐긴다. 사람의 기본 욕구인 즐김을 가족과 함께 어릴 때부터 한다니 참 좋아 보인다. 아이들도 즐거워하고. 놀거리가 많은 일본이 참 부럽다.
그리고 식당에서 600엔을 주고 8개들이 다코야키를 내일 이동시 간식으로 구입했다. 향기는 정말 끝내준다. 크기도 한국보다 2배는 큰 듯.
호텔에 3500엔짜리 샤브샤브 뷔페와 4000엔짜리 바비큐 뷔페가 있다. 우리가족은 샤브샤브로 선택! 비싼 느낌이 있긴 하지만, 무제한 리필의 대게! 를 주 타깃을 잡았다. 싱싱한지 살이 쏙쏙 빠진다. 옆에 쌓여가는 게 껍질. 음식의 종류가 우리나라 해산물 나오는 뷔페보다 적긴 하지만, 맛은 떨어지지 않는다. 디저트 품질은 정말 좋다. 입에 사르르 녹는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솜사탕 기계! 설탕을 넣고 전원을 올린 뒤 조금 기다리면 솜이 마구 나오면 젓가락으로 슁슁~ 돌려주면 솜사탕이 완성된다. 그리고 1000엔을 추가하면 맥주, 사케?, 와인을 무제한 마실수 있다. 보통 식당에서 맥주가 500엔 정도 하니 두 잔 이상만 마시면 본전이다! 약 9만 원 정도 되는 돈으로 정말 맛있게 먹었다! 강추!
여행의 마지막 저녁이 끝났다. 길게 느껴진 6일 중 5일째 날도 이렇게 흘러 갔다. 이제 현실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를 할 차례이다.
일본 스타벅스에는 일본에서만 파는 다양한 텀블러를 판매한다. 1500엔~ 사쿠라 에디션의 경우 한국에서 무지하게 인기가 많다. 텀블러를 사면 무료 음료 쿠폰을 하나 준다. 일본 스타벅스 어디서나 사용할 수가 있고 유효기간 또한 없다.
단, 텀블러를 사용해서만 음료를 마실 수 있다. 음료의 가격이 400~500엔 정도니 정말 괜찮다. 그리고 텀블러를 구매할 때는 스타벅스 카드를 구입해서 사면 1석 2조! 한국에는 스타벅스 수집가도 많고, 다른 나라 스타벅스 물품을 구입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판매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