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다윤 그리고 성욱이가 함께 떠나는 오키나와 여행. 곤니치와 오키나
2012년 11월 어느 날, 진에어에서 오키나와 취항을 특가와 함께 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냥 항공권 값이 저렴하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질러 버렸다. 그 뒤로 일본의 물가 등등의 비쌈이라는 쓰나미가 몰려 오는 것을 생각도 못하고...
진에어의 오키나와 행 비행기 출발 시간은 10:35분이다. 그날 아침, 아니 새벽부터 일어나서 준비했다. 사실 수지와 나는 여행의 설렘에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자고 깨길 반복했다. ㅠㅠ
공항에 정확하게 8시에 도착을 해서 진에어 카운터가 있는 D구역으로 이동하였다. 청바지에 연두색의 모자! 세 번째 진에어 이용이지만 아직 살짝 낯 설다. 하지만 더 가깝고 편안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빠르게 수속을 마치고 D구역 바로 옆에 있는 신한은행으로 가서 인터넷 환전한 것을 찾았다. 신한은행에서 인터넷 환전으로 기본 60%, SNS 공유 10%, 댓글 달기 10% 이벤트를 해서 80퍼센트 우대를 받았다. 약 1157원! 그리고 또 옆에 롯데리아가 있으니 시간이 없으시고 배고프신 분들은 참조!
짐 검사와 출국 심사를 마치고, 면세점 쇼핑을 약간 하니 벌써 비행기가 떠날 시간이다. 첫 여행을 하면 쇼핑에 빠져서 비행기 출발 시간을 까먹고 있다가 다른 승객들이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약간의 여유를 둬야 한다.
비행기를 타고 30여분의 시간이 흐르니 아기다리고기다리던 기내식 타임. 여행할 때 가장 기다려지는 순간이 이때가 아닌가 싶다. 보통 저가항공은 대부분의 음식을 판매하는데, 진에어는 간단한 기내식을 제공해 주고 있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예상 외로 맛있었다. 참치 주먹밥, 파스타 그리고 블루베리 스러운무스케이크! 나이 드신 분들은 별로 일수도 있는데, 우리 가족은 싹싹 먹었다. 특히 다윤이가 좋아하는 음식이어서 더욱 더 잘 먹었다.
기내에서 장난도 치고 하다 보니 어느덧 시간이 흘러 착륙할 시간. 2시간 정도 걸리다 보니 더욱더 빠르게 느껴진다. 입국신고사와 세관 신고서 작성.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직업란과 호텔 이름을 잘 빼먹고 나머지 공간을 빠트리면 안된다. 몇몇 분들이 기입을 안 해서 "빠꾸빠꾸!!!" 소리를 들으며 일찍 왔지만 뒤로 밀리는 것을 보았다.
입국 신고를 끝내고, 짐을 찾고 나오자마자 우리를 환영하는 OTS 렌터카 직원! 직원을 따라서 버스 타고 렌터카 영업소로 이동했다. 우리나라처럼 공항 바로 옆에 있는 게 아니라 15-20분 정도 거리에 떨어져 있다. 렌터카 회사 바로 옆 옆 블록에 각종 아웃렛, 서점, 전자제품 매장도 있으니 첫 날이나 마지막 날에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렌터카도 45일 이전에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면, 큐브 기준으로 5박 6일에 안심팩 포함해서 17250엔. 약 20만 원! 더 작은 차는 약 2-3만 원 저렴하다. 홈페이지가 일본어로 되어있어서 좀 어렵지만, 구글 사이트 번역기를 잘 이용하면 된다.
큐브를 인도받기 위해 이리저리 상처 난 곳이 없나 직원과 확인하고, 내비게이션을 켰더니 떡 하고 나오는 일본어 1차 멘붕. 신형은 한국어도 지원되는데 구형이라 안됨. 그리고 MapCode라는 숫자로 쉽게 위치를 검색할 수 있는데 그것도 지원 안됨 2차 멘붕. 다시 차를 바꾸었다. 가장 중요한 확인 사항!!! i30은 최신 네비가 달렸는지 그걸로 타라고 했으나, 큐브가 한 번 타 보고 싶어서...
랜트를 하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 운전위치의 반대! 무심코 운전하면 그냥 역주행으로 사고 나기 딱 좋다. 옆 사람이 계속해서 이야기해줘야 한다. 처음 딱 나오자마자 우회전을 할 때, 딱 그 상황이 발생했다. 습관처럼 그냥 오른쪽을 바로 끼고 돌아버렸다. 바로 제자리로 돌아오긴 했지만 정말 위험한 순간! 그리고 좌회전이라고 해서 무조건 좌회전하면 안된다. 교통법도 다르고, 어떤 구간은 왼쪽 사진처럼 중앙성이 시간에 따라 유동적으로 바뀐다. 문제는 중앙선이 흰색인 구간이 있어서 이 것도 익숙하지 않아서 문제. 옆 사람이 신경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위험하니 꼭 확인에 확인을 하자!
MP3 CD를 구워오면 내비게이션 오디오에서 지원을 하니, 귀가 심심한 사람들은 가져와도 좋을 것 같다. 우리 차는 SDCard도 지원했다.
1차 목적지 슈리성 공원으로 이동~! 주차장을 지나쳐서 빙빙 돌아서 문제였다. 사설 주차장은 엄청 비싸니 꼭 공원 주차장을 이용하도록! 공원 주차장 승용차는 시간 관계없이 310엔!
성이라긴 보단 이름에 공원이 들어 있는 것처럼 공원인 것 같다. 유모차나 휠 채로도 이동 가능한 코스도 있고. 그리고 11세 이하 중학생들을 위한 재미있는 도장 찍는 미션이 있다! 지도에는 각각의 문화재 앞에서 도장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루트를 따라 완성을 하거나, 11개 이상을 찍으면 선물을 준다. 선물은 직접 확인하시길! 나름 도장을 찍어서 뭔가 한다는 발상이 참 좋은 것 같다.
지도는 입구 앞에 인포메이션 센터에 있으니 꼭 확인해서 받아가시길... 아니면 저처럼 도장 다 찍고 나서, 다시 지도에 도장 찍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일본 문화나 한국 문화나 비슷한 점이 있어서 확 당기지는 않아서 가운데에 있는 곳은 들어가지 않았다. 산책 코스로만 해도 60여분 소요는 되는 듯하다.
금강산도 식후경! 덥고 지치고 해서 300엔이나 되는 비싼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보라색 부분이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고구마! 고구마 맛 아이스크림! 그리고 공원 주차장, 공원 입구와 붙어 있는 곳에서 오키나와 소바 정식(900엔), 타코 라이스(850엔)
피곤한 상태에 밥을 먹으니 너무너무 힘들어져서 숙소인 GRG Hotel로 이동. 동선을 잘 짜 놔서 몇 킬로 미터 밖에 되지 않았다. 문제는 일본에서 운전이 익숙하지 못 하다는 거! 호텔 주차장은 로비에서 물으면 뒤에 주차 타워가 있다고 알려준다. 하루당 500엔. 우린 이틀 묵을 거여서 1000엔 지불.
숙소에 딱 들어오니 엇! 나름 괜찮은데? 한국돈으로 하루에 56000원 하는 방이다. 비즈니스 호텔이라고 한다. 일본은 워낙 작기도 하고 비싸기도 하니. 완전 만족! 그리고 조식도 포함이다. 잠시 후 이동할 국제거리랑도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고.
잠시 쉬다가 이러다가 잠들것 같아서 국제거리로 이동!
오키나와의 수호신 사자인 시사 캐릭터를 사용한 관광 상품들이 정말 많았다. 아니면 보라색 고구마 빵, 아이스크림. 그냥 명동에 온 느낌과 깨끗한 카오산로드의 느낌이 났다. 잠시만 뭔가 있나 둘러보고 피곤이 급 밀려오고 다윤이도 자는 관계로 호텔로 복귀. 아쉬운 건 내일 보고, 지르면 되니까!
힘들어서 돌아오는 길의 식당 앞의 항아리 위 고양이. 너무 순진하고 귀여웠다. 잠시 피곤을 잊게 만들어줬다.
GRG 호텔 바로 뒤편에 패밀리마트가 있어서 오키나와에서만 판다는 오리온 맥주와 물 등 간단한 간식거리를 사서 호텔로~~ 다시 복귀! 렌터카를 빌렸다면 주변에 쇼핑을 할 대형마트가 많으니 저녁에 간단히 먹을 것만 사도록 하자.
피곤한 하루였지만, 맛있는 음식과 재미있는 볼거리 때문에 하루가 후다닥 가버렸다.
내일은 또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대된다!
OTS 렌터카 및 주요 관광지에 가면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약관 동의만 해주면 30분간 세션 유지!
일본에는 11자형 110 볼트 코드를 사용한다. 11자형 돼지코를 여러 개 사기 보다는 11자 돼지코 하나와 삼발이 멀티탭을 가져가면 부족한 전원을 확장할 수고 있고 한국의 둥그런 모양의 코드도 그냥 사용할 수 있다. 모양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전원이 100-230 정도를 지원하는 프리볼트 인지 꼭 확인하도록 한다. 요즘은 대부분 프리볼트를 지원한다.
그리고 대다수의 호텔에서 유선 인터넷은 무료로 제공한다. 집에 있는 무선 공유기를 가져가 꼽으면 인터넷 걱정이 없다!
랜트 : 17250
콜라 : 150
아이스크림 : 300
점심 : 1750
슈리성 공원주차 : 310
다윤저녁 : 450
맥주 물 군것질 1262
주차비 : 1000
기념품 과자 : 1050
수족관 예약 : 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