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청첩장이 많이 온다.
젊은 사람들이 제짝을 만나 가정을 이루고
아기들의 웃음소리가 많이 들렸으면 좋겠다.
아가들의 웃음소리는 정말 해맑고 무엇보다 아름답다. 천사의 나팔소리같이ᆢ
요즘은 아가 웃음소리던 울음소리던 듣기조차 힘든 세상이 되었다.
한 가정의 부부가 사이가 좋고 사랑하는 사이면 그 자식들도 결혼에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다.
만약에 부부가 늘 싸우고 사이가 안 좋으면 자식들은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예전에는 혼기가 차면 결혼을 해야 했다.
그렇게 집에서 독립을 해 나가야 부모들은 책임을 다 한 것 같고 짐을 덜은 것 같았다.
그 당시는 여자들이 취업하기가 만만치 않아 결혼해서 남편에 의지해 사는 일이 대부분이었다.
경제귄을 쥔 남자들 위주의 가부장적인 집안이 대부분이었다.
여자 팔자 뒤웅박 팔자 라는말이 있었다.
학창 시절 별 볼일 없던 여자도 남편 잘 만나 사모님 소리 들으며 편히 사는 여자들과
학창 시절 잘 나가던 여자도 남편 잘 못 만나 힘들게 사는 걸 빗댄 말이다.
여자들이 어떤 남자를 만나느냐에 따라 생활이 달라진다는 말이겠지만 이건 남자도 마찬 가지다.
어떤 여자를 만나는가에 따라 생활이 달라진다.
그건 예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달라진 게 있다면 이제는 여자들도 일을 많이 해 경제력이 좋아져서 쉽게 이혼을 한다는 것이다.
텔레비전에서 돌싱 만남 프로가 유행이다. 이혼이 흠이 아닌 세상이 된 것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세상이다 보니 결혼을 해도 아이를 안 갖기로 한 부부도 많다.
여자들도 더 경제적 능력이 좋아지는 시대라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는 일 없이 편하게 살려고 하는 풍조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웬만해서는 결혼을 미루는 일이 많다.
남자들은 결혼하려면 최소한 집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높은 집값이 부담되어 그냥 부모와 살려고 하는 경향이 생겼다.
일명 캥거루족이라고 한다. 그걸 보는 부모들은 답답하기만 하다.
우리 집에도 캥거루가 하나 있다. 직장을 갖자마자 안 나가려면 생활비를 내라고 했다.
그래도 받는 것보다 들어가는 게 더 많으니 어서 결혼했으면 좋겠다.
경제제인 문제가 아니더라도 나이들은 자식과 함께 사는 게 마음이 편치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결혼을 늦추고 아이를 안 낳다 보니 인구는 점점 줄어든다.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인구가 줄어든다고 하니 이것저것 걱정되는 게 많다.
젊은 남녀들이 결혼을 하고 건강한 가정을 꾸리고 아이들도 많이 나았으면 좋겠다.
예전에는 "아이들은 둘도 많다. 하나만 나아서 잘 기르자"라는 표어가 있었으니 지금 생각해 보면 웃을 일이다.
지나친 경쟁시대에 많은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것과 잘 사는 집 아이들을 따라가게 하려는 부모의 경제력이 맞물려서 아이가 없는 게 더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일까?
아이를 하나, 둘씩 나으니 아이들 뒤바라지에 부모들은 최선을 다 한다. 그래서인지 요즘 아이들은 버릇이 없는 아이들이 많다.
중국에서 그런 아이들을 소통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요즘은 인터넷이 발전하고 SNS 발전해서 엄마들의 동아리인 맘카페가 지역마다 생겼다.
이걸 통해 많은 정보를 공유한다. 그러니 더욱 비교가 심하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비교를 당한다.
외모도 그렇고 능력도 그렇다.
외모는 뜯어고치니 성형외과가 문전성시를 이룬다.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각종 학원이 판친다.
이걸 쫓아가야 하는 아이들은 늘 고달프다.
이런 고달픔을 자기 자식에게 되풀이하지 않으려니 결혼을 안 하고 아이를 낳치 않는다.
우리가 스스로 만든 세상이다.
있는 그대로 보아주고 사랑해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 남들보다 못한 것은 부모로서 참기 어려운 일이다.
인간은 욕망은 끝이 없다.
잠시 이 땅에 머무르다 가는 여행 같은 게 삶이라면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아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빨리 꽃 피는 봄이 되고 더 많은 청첩장을 받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