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많은 이야기들이 말 한마디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저 역시 그리고 세상을 살아가면서
말 한마디, 한마디의 중요성을 느끼곤 했죠.
힘이 되는 말을 들은 그 순간에 만요.
타인에게 좋은 말을 들으면 정말 고맙고 힘이 되고 다시 한번 일어날 수 있는 기분을 느낍니다.
그러나 그렇게 좋은 기분은 한순간일 때가 많더라고요.
모든 사람에게 좋은 모습이고 싶어 마음에 없는 말과 과한 친절
그리고, 꽤나 큰 노력을 들여 타인 한명 한명의 성향을 기억하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다른 목적 없이 남에게 보이는 나의 모습, 어쩌면 그들에게 듣는 말 한마디를 갈구하기 위해 온신경을 쓰는 제 자신을 볼 때 가끔씩은 스스로 가엾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싶고 관심을 받고 싶었을 뿐이었는데 말이죠.
이런 나 자신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모두에게 신경을 쓰고자 했기에 정작 나를 생각하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는 순간이 늘어나자 내가 잘못된 행동을 해왔다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그 마음은 제 욕심이었다는 걸요.
책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를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불필요한 관계를 끊어낼 때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있다.
그리고 그제야 진정으로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솔직히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끊어내기 무섭습니다. 결국 내가 먼저 손을 건네지 않으면 그 누구도 내게 손을 건네지 않을까 봐. 저는 그게 제일 무섭습니다. 이런 제게 손 내밀어줄 사람이 있을까요?
그래도 해보려고 합니다.
더 이상 같은 고통을 반복하게 하고 싶지 않은 날 위해,
그리고 혹시나 있을지 모를 사람들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