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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yros May 07. 2024

[노르웨이여행] 노르웨이 자동차 여행 리뷰

<안전하고 편안하게 유럽 자동차 여행하기> 북유럽여행

▲  See Norway Again!  © Kyros






노르웨이여행 중 하늘의 도움으로 오로라를 두 번 모두 맞이하는 행운을 얻었다(참조: https://brunch.co.kr/@kyros/21). 언제나 좋은 날씨를 허락하시던  다른 해외여행과 달리 여행기간 내내 비가 왔지만,  빗속의 로드트립(Road Trip, 참조: https://brunch.co.kr/@kyros/17)은 오히려 잊지 못할 낭만으로 기억한다. 


▲  어촌 마을의 휴식  © Kyros


오락가락하는 비 사이로 아름다운 무지개를 볼 수 있었고, 높은 산 꼭대기는 온통 흰 눈으로 덮여있지만 산 등성이는 여전히 가을빛으로 물들어 있다.  바닷가 호텔 객실에서 보는 이른 아침의 찬연(燦然)한 해돋이,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석양, 어촌마을의 정경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유럽여행 중 가장 안전하고 편안하게 자연을 감상하며  쉴 수 있었던 여행지로 기억하며 다시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  또 만나요 노르웨이(Sees igjen, Norge)!  © Kyros


노르웨이를 여행하며 경험을 통해 확인한 정보를 다음 여행자를 위해 소개하고자 한다. 




여행 지역


세계적으로 오로라를 잘 볼 수 있는 나라가 여러 곳 있지만, 혹한의 날씨와 기상조건의 악화에 따른 국제항공일정 변경이 예상되는 지역은 제외하였다. 가능한 한 온화한 계절에 오로라를 불 수 있으며, 아름다운 자연환경에서 편안하게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에게는  노르웨이가 최적지이다.


오로라 감상지역으로 자주 소개되는 곳 중의 하나가 트롬쇠(Tromsø, 참조: https://brunch.co.kr/@kyros/16)다. 단체여행이라면 항공편과 대중교통, 볼거리와 먹거리, 호텔 등이 편리한  트롬쇠가 좋은 선택지 일 것이다. 그러나 자동차 여행자라면, 남쪽의 로포텐(Lofoten)에 이르는 여정과 북단의 노르카프(Nordkapp) 여정을 선택할 수도 있다.


우리는 트롬쇠에서 로포텐 남단의 레이네(Reine)에 이르는 여정을 선택한다. 오로라와 더불어 여정에 따라 피오르, 산, 바다, 초원 등의 다양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날씨와 옷차림


9월 중순 트롬쇠의 기온은 5~11℃, 로포텐은 7~11℃이며 한 달에 절반은 비가 내린다. 바닷가 근처에는 꽃이 만발한 푸른 초원, 구릉지는 푸르른 초록과 단풍 그리고 높은 산은 어김없이 하얀 눈에 덮여있다.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 야외에서 오로라를 감상한다면 두꺼운 옷을 준비해야 한다. 야외활동을 주로 한다면 우의, 우산, 일회용 장화 준비가 필요하지만 많은 여행객들은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별다른 채비를 하지 않는다.




교통편


▷ 항공편


프랑크푸르트·트롬쇠 직항 편은 루프트한자가 일주일에 두 차례(화, 토요일/반드시 변동 여부 확인) 운항한다. 경유 편은 스칸디나비아항공, 핀에어, 위데뢰에항공, 오스트리아항공, 발트항공, 브뤼셀항공 등 아침부터 저녁까지 수시로 있다.



▷ 렌터카, 내비


공항 렌터카 사무소는 대부분 평일 오전 7시~오후 11시, 주말 오전 10~오후 10까지 운영하므로  이용이 편리하지만 렌트비가 상대적으로 비싸다. 2023년 9월 여행 전에 확인할 때까지 허츠 렌터카(Hertz Car Rental)가 픽업·반납차고와 가장 가까워서 선택하였는데, 막상 도착해 보니 같은 차고지를 여러 렌터카회사가 함께 사용하고 있으며 공사 때문인지 공항 내 사무실도 모두 건물밖으로 옮겨져 있다. 시내 등에서 렌트하면 대부분 평일은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주말에는 하지 않는 곳이 많다. 항공편, 여행 일정 등을 고려하여 렌터카회사와 차종을 선택한다.


렌터카에 가민내비(Garmin GPS navigation), 구글맵과 시직앱(Sygic GPS navigation App)을 함께 설치하고 며칠 운행해 본 결과 가민내비와 구글맵은 목적지를 찾지 못하거나 잘못 안내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다. 



▷ 주차, 주유소


트롬쇠 시내  대부분의 호텔과 여행지는 유료주차를 하며, 관리인이 상주하는 건물 내 주차장(Covered garage)은 많지 않다. 주차비는 주차장의 종류에 따라서 현금(동전), 카드, 현금/카드, 주차앱으로 지불하므로 주차장소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편리하다.


주유소는 서클 케이(Circle K), 쉘 등 몇 가지 브랜드 주유소가 있는데 서클 케이가 고객응대, 시설위생관리, 이용편의성 등에서 가장 좋았다. 화장실도 시설내부에 있어서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주유하지 않아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호텔, 수퍼마켓


▷ 호텔


호텔은 가능한 한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위하여 여행지에서 가깝고 안전한 지역,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조용한 지역,  인지도 높은 체인호텔 그리고 4성급 이상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물론 여행지 상황에 따라서 선정기준과 우선순위는 융통성 있게 적용한다.


► 스칸딕 이샤브스호텔(Scandic Ishavshotel)

트롬쇠위아 섬(Tromsøya)의 동남쪽 바닷가에 위치한 4성급 호텔로써 스칸딕 호텔즈(Scandic Hotels, 참조: https://brunch.co.kr/@kyros/16)의 체인호텔이다. 체인호텔의 특성답게 예측가능한 수준의 고객응대, 편의시설, 안전과 위생을 기대할 수 있다. 객실에서 앞바다, 건너편 산, 야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조식 또한 훌륭하다.


► 스칸딕 레크네스 로포텐(Scandic Leknes Lofoten)

산과 바다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우타클레이프 해변(Uttakleiv Beach)이 20분 거리에 있는 호텔이다.  오로라 감상을 위해서 레크네스 지역에 투숙해야 한다면 괜찮은 호텔이다. 


라인피오르  씨하우스(Reinefjord Sjøhus)

로포텐의 레이네 지역에 있으며 오로라 감상, 카약, 레이네 트레킹, 낚시, 출사  등을 위해서 투숙하기에 좋은 곳이다(참조: https://brunch.co.kr/@kyros/22). 단독주택형, 아파트형, 로르부(어부의 오두막, Rorbu,  Fishermen’s cabins)형의 다양한 숙박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거실과 객실 내부에서 오로라, 바다, 어촌, 피오르 감상이 가능하다. 외부 음식점을 이용하거나 직접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제한점이 있다.


► 스칸딕 소르틀란(Scandic Sortland)

레이네에서 트롬쇠 방향으로 약 4시간 거리에 있는 바닷가 호텔이다. 도심과 가까워서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의외로 번잡스럽지  않은 곳이다. 호텔 근처에 해상사우나가 있고 낚시 등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참조: https://brunch.co.kr/@kyros/25). 현대식 건물로써 여느 스칸딕 체인호텔과 같이 훌륭한 시설과 조식을 제공한다.


► 솜마뢰이 북극 호텔 트롬쇠(Sommarøy Arctic Hotel Tromsø AS)

트롬쇠에서 서쪽으로 약 1시간 거리의 오래된 어촌 마을 바닷가에 있는 호텔이다.  매우 다양한 종류의 숙박시설과  와인라운지 등 편의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계절별로 가이드가 동반하는 각종 야외활동(Outdoor activities)과 투어를 즐길 수 있다. 객실 내에서 바다, 어촌, 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참조: https://brunch.co.kr/@kyros/33). 오랜 기간 투숙하며 여행하고 편하게 쉴 수 있는 훌륭한 호텔이다.



▷ 수퍼마켓


트롬쇠 등 지역에서 비교적 큰 도시에는 레마 1000(REMA 1000), 유로스파(EUROSPAR), 쿱 프릭스(Coop Prix) 등 다양한 수퍼마켓이 있다. 여러 종류의 제품을 취급하며 규모가 큰  레마 1000(참조: https://brunch.co.kr/@kyros/16)과 유로스파를 많이 이용한다. 다른 유럽 국가와 마찬가지로 계절과 지역에 상관없이 필요한 식품과 일상용품을 구매할 수 있다. 쿱 프릭스에서 구매한 신선하고 달콤하고 아삭한 청포도는 지금까지 경험한 가장 맛있는 포도로 기억한다.



※ 참조: https://brunch.co.kr/magazine/ky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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