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것은 서로 깔끔하게 주고받는 것입니다. 또는 주고받는 게 없는 관계이거나 말입니다. 받는 걸 당연히 여기거나 '나는 적어도 이만큼은 받아야 하는데'라는 자세는 위험합니다. 어린아이도 용돈을 받으면 고마워할 줄 압니다. 그것이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움직이는 일종의 '염치'입니다. P.236
당신은 훌륭해지기 위해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부양을 위한 도구로 태어나지도 않았습니다. 돌봄의 끝은 자립이고 자립의 끝은 내가 나의 삶을 잘 사는 것입니다. P.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