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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T Oct 16. 2024

사실

어쩔 수 없이

무너지는 사실들은

절뚝거리며

끝까지 따라온다


보이지 않는 것들 

늘 곁에서 

웅성이는 그늘과 

맴도는 걸음소리


어떤 방법을 써도 

소용없다며,

궤적을 엮어놓고

움직일 틈을 주지 않는다. 


세상에 답은 없다고

발을 쿵쿵 굴려도

여전히 소용없는 답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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