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
어쩔 수 없이
무너지는 사실들은
절뚝거리며
끝까지 따라온다
보이지 않는 것들
늘 곁에서
웅성이는 그늘과
맴도는 걸음소리
어떤 방법을 써도
소용없다며,
궤적을 엮어놓고
움직일 틈을 주지 않는다.
세상에 답은 없다고
발을 쿵쿵 굴려도
여전히 소용없는 답을 준다.
글과 예술을 통해 삶의 다양한 선택과 가능성을 탐구하는 창작자입니다. AI 기술과 디자인을 결합한 스토리텔링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감성을 담아 예술적 시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