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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관련 영상들을 보면,
자세와 착지법에 대해 많은 의견이 나온다.
대부분의 러너들이 미드풋 착지가 좋다고 이야기한다.
부상방지, 효율적인 달리기 등
한동안 이 자세와 착지법에 엄청난 신경을 쓰면서 달렸다.
결과는 처참했다.
체력적인 부담이 커졌다.
그냥 편하게 달리면 10km를 달렸지만,
자세와 착지에 신경을 쓰고 달리면 10km를 달리기 어려웠다.
그래서 어느 순간 모든 걸 버렸다.
'그냥 내가 편한 방식으로 뛰어야지.'
'선수가 될 것도 아니니까.'
그랬더니 다시 거리가 늘어났다.
그리고 근육통도 줄었다.
이후 다시 찾은 유튜브에서 나와 비슷한 경험들을 접했다.
착지법과 자세가 전부는 아니라는 것이다.
사람마다 몸이 다르듯 달리는 자세도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몸에 엄청난 무리를 가하는 자세만 아니라면,
어렵게 바꿀 이유는 없다는 것.
"모두들 비슷한 경험들을 하게 되는구나."
"마라톤은 스케이트나 체조가 아니다." - 에밀 자토펙
체조나 스케이트처럼 이쁜 자세가 1등을 하는 운동이 아니다.
그저 먼 거리를 빠르게 달려야 하는 운동이다.
혹시나 착지법이나 자세에 과도한 신경을 쓰고 있는 분이 있다면,
조금은 내려놓으시라고 말하고 싶다.
장거리를 달리면 무릎 내측에 통증이 온다.
이유를 찾아보니, 미세하게 팔자로 뛰면 통증이 온다고 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그저 11자로 뛰려고 노력한다.
또 한 가지 더.
어깨에 힘이 너무 들어가게 되어, 운동 후 어깨가 아픈 날이 있다.
최대한 상체에 힘을 빼고 달리려고 노력한다.
최근에는 이렇게 두 가지를 수정하려고 노력한다.
가장 좋은 자세와 주법은 내가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