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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사업, 선정되려면 이건 꼭!

「구미에서, 브랜드를 짓는 중입니다」

by 포포몬쓰

정부지원사업, 왜 이리 어려울까?


‘지원사업’이라는 말에는 뭔가 거리감이 있다.


딱딱한 공고문, 복잡한 요건, 눈치 보는 PT 발표.


나도 처음엔 그랬다.


‘이걸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 맞나?’ 싶었고,


‘붙는 사람만 계속 붙는 거 아냐?’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계속 도전하면서 깨달은 건


지원사업은 기술이 아니라 습관이라는 점이다.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면 결국 통과하게 된다.


단, 몇 가지 명확한 기준은 꼭 넘겨야 한다.



내가 실제로 선정됐던 지원사업들


지원사업은 한 번 통과하면


‘다음 단계’로 가는 발판이 된다.


그래서 나는 매번 떨어져도 계속 기록하고 수정하며 다시 도전했다.



선정되기 위한 ‘진짜 기준’ 3가지


① 이 사람이 진짜 할 사람인가?


지원사업 심사위원은 아이템보다 사람을 본다.


그래서 사업계획서에는 숫자나 근거보다


“왜 이걸 하려고 하는가”가 명확해야 한다.


→ 내가 실제로 사용한 문장 예시


“저는 생활용품 브랜드 ‘히미츠’를 운영하며,


고객이 진심으로 원하는 상품을 만드는 법을 배웠습니다.


이 경험은 단순 판매를 넘어,


‘진짜 필요한 브랜드’를 만드는 데 중요한 자산이었습니다.”


→ 나라는 사람의 맥락을 담는 게 핵심이다.



② 이 사업이 지속 가능할 것 같은가?


지원사업은 1년만 보고 판단하지 않는다.


‘지원이 끝난 후’에도 이 아이템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게 제일 중요하다.


→ 그래서 나는 ‘실험→검증→확장’이라는 구조를 자주 썼다


먼저 로컬에서 소규모 테스트


실제 사용자 반응 확보


결과를 바탕으로 제품 개선 및 확장 시도


향후 수익모델 및 생존 전략 제시


→ 핵심은 말이 아닌 데이터로 보여주는 것



③ 발표는 결국 ‘확신을 전달하는 기술’이다


PPT 디자인은 두 번째 문제다.


이 사람이 정말 하겠다는 느낌이 드는가,


그게 심사위원의 판단 기준이다.


→ 내가 실제로 했던 발표 구조


시작 : 내가 누구인지, 왜 이 아이템을 하려는지


문제 인식 : 시장에 어떤 공백이 있는지


솔루션 : 내가 만든 해결책과 실현 가능성


마무리 : 이걸 하면 사회적으로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 대단한 말보다 명확한 구조와 진심 어린 전달이 훨씬 효과적이었다.



지원사업을 ‘기록’하라


나는 매번 도전할 때마다


제출한 서류


탈락한 이유


받은 피드백


발표 대본


을 모두 정리해 두었다.

그게 쌓이고 나니


어느 순간부터 ‘다음 지원서’가 훨씬 쉬워졌고,


반복해서 붙을 수 있게 됐다.


지원사업은 복권이 아니라 기술이다.


기록하고, 복기하고, 수정하면


반드시 나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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