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사이사이 07화

가을 새벽

by 카밀리언

나뭇잎 바스락거리는 소리 사이로

고요한 기교 속에서 아침이

그 졸린 눈을 붉게 물들일 즈음.,


한때 실루엣이었던

나무들이 그늘에서 나오고

꽃들도,

새벽에 칠해진 꽃잎을 펼칠 즈음.,


아삭아삭한 공기, 입에 물리는 한기가

나를 포옹하는 느낌이 좋아.


가을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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