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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치유가 메리다
Jun 26. 2022
모두 다 꽃이야
아무 데나 피어도, 생긴 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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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 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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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면치유가 메리다's 인스타그램
오늘은 원예치료사 실습을 했을 때
에피소드를 소개해 드릴게요.
초등학생 대상으로 수업에 쓸 소재들은 소분하고 있는데,
수업을 참관하고 계시던 담임선생님께서
'재료 소분 시간 동안
우리 배웠던 노래를 다 같이 불러보자'라고 하시더라고요.
<'모두 다 꽃이야' 가사 中>
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
길가에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봄에 피어도 꽃이고
여름에 피어도 꽃이고
몰래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 데나 피어도
생긴 대로 피어도
이름 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노랫말처럼 모두 다 꽃이고
모두 다 생긴 대로 아름다운데,
남들과의 비교, 우월, 뒤처짐 등
입시 위주의 교육에 익숙해진 제 어린 시절이 떠올랐어요.
누가 잘나고 누가 못나고 할 것 없이
모두 다 있는 그대로 소중하다고 여기는 그 마음,
때 묻지 않은 아이들의 그 순수하고 똘망 똘망 그 목소리,
그 순간을 사진처럼 영원히 기억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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