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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야기호인
26화
유리 풍경
by
하이민
Jul 31. 2024
비 갠 후 창 너머 비치는 산등성이는 시리도록 파래서
유리막에 걸린 산자락에 베일 것만 같았다
정상에 고인 물방울이 흘러내려 녹음이 녹아내리자
너도나도 거울을 들여다본다
아무도 갖지 못한 풍광을
나만 모를 수는 없다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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