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중

by 하이민

어둑하고 우묵한 곳은 생각보다 검지 않아


코 앞에 비치는 가로등 불빛에 눈이 부셔


조금 덜 거뭇하던 게


한 꺼풀 덧씌워진 것뿐이잖아


그러니까,


그리던 종종걸음을 한 발짝


내디디면 그만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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