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유의 글쓰기 상담소 6. 글쓰기 수업을 듣는 게 도움이 될까요?
p.55
그럴 때 말씀드려요. 글쓰기 수업은 '포트락 파티'라고요. 각자 음식 한 가지씩 챙겨서 모이듯이 우리는 자기 글을 갖고 모이는 겁니다. 그런 자리에서 나만 음식을 안 가져오고 남들이 가져온 음식만 먹으면 미안하죠.
(중략)
제가 꾸리는 글쓰기 수업은 강사가 일방적으로 팁을 제공하는 강의가 아니라 함께 참여하고 활동하는 워크숍 형식의 수업이기에, 서로의 삶과 삶에서 우려낸 글을 내주어야만 그 자리에서 배움이 일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