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달고나(뽑기)

[브라보 달달 라이프] 마리로사의 간식 이야기

by Marirosa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아시나요?

우리나라보다 해외에서 인기가 더 높은 이 작품에서

저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이 있었으니

바로 달고나(뽑기)였습니다.


국자에 설탕을 담아 불에 녹여서

젓가락으로 베이킹 소다를 콕 찍어 저으면

녹은 설탕이 빵처럼 부푸는 것도 신기했고

어떤 모양을 찍을까 엄청 고민하기도 했었죠.

모양 틀을 한 번 찍으면 돌이킬 수 없기에

뽑기 쉬운 모양을 골라야 했지만

모양이 복잡해도 예쁜 틀이 눈에 밟혀서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습니다.


바늘이나 옷핀 같은 뾰족한 것으로

이리저리 돌려가며 살살 긁다 보면

집에 가는 것도, 숙제도, 저녁밥도 잊어버리고

오로지 뽑기에만 몰두하게 되었죠.

성격상 뽑기의 성공과 실패에 연연하지 않는 편이라서

실패해도 맛있는 달고나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다음에는 꼭 성공해야지 하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실패는 끝이 아니라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경험치를 쌓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우리에게는 시간이 남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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