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달달 라이프] 마리로사의 간식 이야기
저는 커피 못지않게 홍차도 무척 좋아하는데,
생애 최초의 밀크티에 대한 기억은
바로 이 음료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캔으로 된 밀크티를 마시는 것 자체가
무척이나 생소한 일이었어요.
나중에 진짜 밀크티를 마시게 되면서
완전히 다르지는 않지만 거의 다른 음료임을
뒤늦게 깨닫게 되긴 했습니다만.
데자와라는 이름은 네덜란드어로
'자바 섬의 차(Thee Ja'va)'차라는 뜻을 지닙니다.
그래서인지 인도네시아산 홍차엽을 쓴다고 해요.
이곳의 홍차는 안정된 품질과 부드러운 맛으로
처음 홍차를 접하는 사람에게 적합하고요.
스리랑카(실론 섬)의 홍차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1997년 출시 이후 호불호는 심하게 갈려도
마니아층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지금에 이르렀지만,
2019년 이후 흑당 밀크티의 약진으로 인해
판매량의 감소로 입지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2010년 무렵에 서울대 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판기 음료라는 독특한 기록을 갖고 있지만요.
2020년 11월 경에 비록 가상 이미지였지만
민트 초코 밀크티 이미지가 공개되어서
민초단의 간택(!)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솔직히 저도 무척 기대되네요.